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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붕의 하제누리마당</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link>
    <description>미래를 보는 눈과 세상을 여는 힘으로
오늘을 만들어 가는 붕붕의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6 May 2026 18:03:4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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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ingEditor>붕붕&amp;trade;</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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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붕의 하제누리마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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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s://charrie.tistory.com</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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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채태인의 본 헤드 플레이, 채태인만 탓할 일은 아니다.</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57</link>
      <description>&lt;P&gt;오늘 하루종일 눈에 띄는 야구관련기사는 어제 대구에서 열린 한화-삼성 전 5회초에 나온 채태인 선수의 '본 헤드 블레이(Bone-head Play)'였다. 경기를 지켜보던 나마저 어이가 없을 정도였으니, 경기를 직접 뛰던 선수 감독들은 그 심정이 어땠을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큰 바운드의 내야 땅볼을 민첩하게 잡아낸 것까지는 좋았는데, 잡으면서 그것이 땅볼이 아닌 플라이로 착각하지 않았었나 싶었을 정도로 채태인 선수의 플레이는 안일했고,&amp;nbsp;게다가 1루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은 장난스럽기까지 했으니 가뜩이나 좋지 않은 초반성적 탓에 분을 삭이고 있던 삼성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음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플레이, 채태인 선수만의 잘못일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COLOR: #6600ff&quot;&gt;&lt;STRONG&gt;채태인의 본 헤드 플레이, 채태인만의 잘못인가&lt;/STRONG&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2년째 사회인 야구를 통해 직접 야구를 하는 입장에서 경기를 관전해보니 막연히 관중으로 즐기던 때와는 또 다른 시각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amp;nbsp;이번 채태인 선수의 플레이는 선수의 입장에서도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보았다. 크게 튀어오른 공을 채태인 선수는 민첩하게 대쉬해서 잡아냈다. 그 순간까지는 너무도 빠르고 좋았다. 다른 선수들 같았으면 정상 수비위치에서 체공시간을 허비하고 있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채태인 선수의&amp;nbsp;순발력은 체공시간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1루로 향했고, 천천히 오는 걸음을 알아채고 김경언 선수는 중간에&amp;nbsp;전력질주를 시작한다. 그리고 간발의 차로 세이프 선언을 받는다. &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사실 포구했을 때까지만 해도 시간은 너무나 충분했다. 천천히 뛰어도 좋을만큼.&amp;nbsp;하지만, 그 순간에 채태인 선수는 타자주자를 전혀 의식하지&amp;nbsp;않았다. 이것이 첫번째 잘못이며, 가장 큰 잘못이다.&amp;nbsp;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데, 만약 채태인이 아닌 다른 선수가 1루를 보고 있었다면, 상황이 달랐을까. 꼭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음 사진을 보자.&lt;/P&gt;
&lt;P&gt;&amp;nbsp;&lt;/P&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 FLOAT: none; CLEAR: none&quot;&gt;&lt;span class=&quot;imageblock&quot; style=&quot;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height: auto; max-width: 100%;&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0151464FA7A37732&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cfile%2Ftistory%2F150151464FA7A37732&quot; width=&quot;500&quot; height=&quot;281&quot; filename=&quot;chae.jpg&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gt;&lt;/span&gt;&lt;/P&gt;
&lt;P&gt;&lt;SPAN style=&quot;FONT-SIZE: 8pt&quot;&gt;5회초 한화 김경언 선수가 채태인 선수의 느린 이동을 틈타 1루로 대쉬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스포츠 영상 캡쳐)&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위 사진은 당시 상황에서 김경언 선수가 가속을 내기 시작한 순간을 정지시켜 캡쳐한 것이다. 채태인 선수는 타자를 등지고 있어 타자의 움직임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타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선수들은 타자의 주루에 집중했어야 한다. 화면 상에는 투수 배영수 선수와 2루수 손주인 선수가 나오는데, 타자 주자가 가속을 내는 순간, 둘 중 어느 누구도 1루수에게 콜 사인을 주지 않는다. 고함소리 하나 나오지 않는다. 1루수 뿐만 아니라 투수와 2루수도 1루수의 플레이만 쳐다볼 뿐, 타자에 집중하지 않는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고는 하지만, 간발의 차로 세이프된 상황이었음을 생각하면, 콜 사인 하나만 있었어도 타자 주자는 아웃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결국 이 순간에 타자주자에 집중하고 있었던 삼성의 수비진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얘기다. 투수 배영수 선수와 2루수 손주인 선수에게 묻는다. 그 순간 그대들은 타자주자에 집중했었나. 그대들은 정녕 그 실수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만약 그렇다면, 그대들은 야구 선수가 아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COLOR: #6600ff&quot;&gt;&lt;STRONG&gt;1루수를 제외한 나머지 야수들은 왜 타자주자에 집중하지 않았나&lt;/STRONG&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야구에서 타자 주자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건, 공을 잡고 있는 야수만의 책임은 아니다&lt;SPAN style=&quot;COLOR: #bdbdbd&quot;&gt;(라고 말하기 민망할만큼 이건 기본이다.)&lt;/SPAN&gt;.&amp;nbsp;그럼에도 네티즌 야구팬들은 공을 잡고 천천히 가다 주자에게 역전당한 1루수는&amp;nbsp;만고의 역적을 만들어 놓고, 1루수가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하고 수수방관한 나머지 야수들은 비난하지 않는다. &lt;/P&gt;
&lt;P&gt;이것은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팀 내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 상황에서 채태인 선수는 단지 얼굴마담일 뿐이며, 당시 모든 선수의 상황이 채태인 선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사람들에게는 채태인 선수의 본 헤드 플레이로 기억되겠지만, 이것은 채태인 선수가 아닌, 삼성라이온즈의 본 헤드 플레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 style=&quot;COLOR: #6600ff&quot;&gt;&lt;STRONG&gt;우리가 본 것은 채태인의 본 헤드 플레이가 아닌 삼성라이온즈의 본 헤드 플레이&lt;/STRONG&g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야구 팬이라면 모두가 잘 알듯이 삼성라이온즈는 12년 연속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저력의 팀이다. 그들의 플레이가 주춤한다 하더라도 그들의 전력은 4강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만큼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lt;/P&gt;
&lt;P&gt;하지만, 팬들은 이겨서 우승하는 야구만큼이나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좋아한다. 안일하고 심심하게 얻어지는 우승보다, 땀흘려 노력해서 일구어낸 탈꼴찌에 팬들은 더 큰 환호를 보낼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lt;/P&gt;
&lt;P&gt;나는 개인적으로 삼성이 하루 속히 '디펜딩챔피언'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이 류중일 감독의 '2년차 징크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2년차 징크스라는 것이 결국 '처음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욕심이 빚어낸 필연이다. 모든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지난 일은 다 털어버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 주기를 바란다. 페넌트레이스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아시안시리즈 우승은 이미 과거가 되었다. 지금 삼성은 페넌트레이스 8개구단 중 7위다. &lt;/P&gt;
&lt;P&gt;&lt;/P&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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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스포츠</category>
      <category>김경언</category>
      <category>라이온즈</category>
      <category>배영수</category>
      <category>본헤드플레이</category>
      <category>삼성</category>
      <category>손주인</category>
      <category>이글스</category>
      <category>채태인</category>
      <category>한화</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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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57#entry57comment</comments>
      <pubDate>Mon, 7 May 2012 20:03:4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서울대 학생식당의 외부인 이용제한, 불합리한 차별 아니다</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56</link>
      <description>&lt;p style=&quot;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quot; class=&quot;0&quot;&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서울대 생활협동조합&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이하 생협&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이 학생식당의 밥값을 외부인에게만 올려받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물가상승에 따른 부담과 다수 외부인의 이용으로 재학생 이용에 불편이 많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한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하지만&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이것이 &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외부인에 대한 차별&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이며&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그릇된 특권의식&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이라고 저항하는 여론도 만만찮은 것 같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사립대도 하지 않는 일을 국립대가 하고 있다는 비난도 눈에 띈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다른 대학이면 그냥 넘어갈 일을 서울대이기 때문에&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quot;&gt;국립대이기 때문에 비난받는 것 같아 조금 씁쓸하다&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lt;br /&gt;
&lt;br /&gt;&lt;/span&gt;우선 특정 집단을 위해 조성된 복리혜택을 단지 접근에 장애가 없다는 이유로 접근하여 이용하는 것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것이 과연 차별인지&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구별인지부터 정립할 필요가 있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아무리 비슷한 의미라도 규제와 탄압은 구분되어야 하듯&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차별과 구별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서울대 생협의 조처는 &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차별&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이 아닌 &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구별&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로 개념짓는 것이 마땅하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그것이 설사 차별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차별의 명분과 정당성을 충분히 내재하고 있는 것이기에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amp;nbsp;&lt;/span&gt;또한 이같은 차별같은 구별이 이루어지는 곳이 서울대 학생식당 뿐만은 아니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br /&gt;
&lt;br /&gt;&amp;nbsp;&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weight: bold; &quot;&gt;대학시설의 외부인 이용제한&lt;/span&gt;&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weight: bold; &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weight: bold; &quot;&gt;차별같은 구별&lt;br /&gt;
&lt;br /&gt;&lt;/span&gt;공직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슈 중 하나가 &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대상자 자녀의 과거 이중국적 보유&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문제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공직 대상자들은 대개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고&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유학시절 결혼도 하고 출산도 했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그런데&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우리나라와 달리&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미국은 속지주의&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letter-spacing: 0pt; &quot;&gt;屬地主義&lt;/span&gt;&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국가여서 부모의 국적을 불문하고 자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무조건 시민권을 발급해준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그런데 이 시민권이 가지는 혜택과 영향력이 무척 막강하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애국심&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을 명분으로 거부하기엔 그 시민권을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이 실로 어마어마하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게다가 합법적이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그래서&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이 특권을 거부하기 어려워진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어떻게 보면 이것은 도덕성의 잣대로 가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br /&gt;
&lt;br /&gt;&lt;/span&gt;그런데 언론에서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가 불거지면&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여론은 왜 그 혜택을 포기하지 않았느냐며 비난을 일삼기는 하지만&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유학생에게 자국 학생보다 &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2&lt;/span&gt;배의 등록금을 당연하게 부과하는 미국의 정책에 대해서는 불합리하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우리나라 유학생은 외국에서 자국학생보다 &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2&lt;/span&gt;배 더 많은 등록금을 내고 고생고생해서 공부하는데&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우리나라에 유학 온 외국인들은 한국학생과 똑같이 등록금 내고 똑같이 대우받으며 공부한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br /&gt;
&lt;br /&gt;&lt;/span&gt;입학은 또 얼마나 쉬운가&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우리나라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입학허가를 얻으려면&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학비는 물론이려니와 체류기간동안 생활비까지 모두 보장되었다는 증명이 있어야 가능하지만&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외국학생의 경우는 자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했다는 인증만 있으면 정원 외 특례로 대부분 입학이 허용된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그가 실제 얼마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수능시험을 통해 재단되는 한국 학생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외국학생들은 훨씬 더 나은 혜택을 받는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현대판 사대주의&lt;font color=&quot;#000000&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WEIGHT: bold;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 lang=&quot;EN-US&quot;&gt;&lt;span style=&quot;letter-spacing: 0pt; &quot; lang=&quot;EN-US&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LETTER-SPACING: 0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quot;&gt;事大主義&lt;/span&gt;&lt;span style=&quot;letter-spacing: 0pt; &quot; lang=&quot;EN-US&quot;&gt;)&lt;/span&gt;&lt;/span&gt;&lt;/font&gt;는 이런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br /&gt;
&lt;br /&gt;&amp;nbsp;&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weight: bold; &quot;&gt;국내 대학의 외국 학생 특혜&lt;/span&gt;&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weight: bold; &quot;&gt;, &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weight: bold; &quot;&gt;현대판 사대주의&lt;/span&gt;&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weight: bold; &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letter-spacing: 0pt; font-weight: bold; &quot;&gt;事大主義&lt;/span&gt;&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weight: bold; &quot;&gt;)&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128, 31, 191); font-weight: bold; &quot;&gt;는 아닌지&lt;br /&gt;
&lt;br /&gt;&lt;/span&gt;위의 두 사례는 최근 &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반값 등록금&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으로 대표되는 대학운영문제에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대학시설의 외부인 사용은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일 수 있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그러나&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외부수요를 감안한 시설의 확보나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별도의 재원확충을 필요로 한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재학생을 위한 시설에 외부인 사용을 허가하면서 재학생의 불편에 대한 부담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이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외국 유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외국 유학생은 그들이 제 아무리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하더라도&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 학생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수업시간에 교수들이나 동료 학생들도 그들의 성과에 매우 관용적이며&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심지어 시험을 치르는 중에도 사전의 지참&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사용이 허가되기도 한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결국 같은 등록금을 내고 한국 대학생은 차별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br /&gt;
&lt;br /&gt;&lt;/span&gt;우리도 미국처럼 외국 대학생들에게 한국 학생보다 훨씬 높은 등록금을 받아서 한국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거나&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학교 시설의 외부인 사용을 허락할 정도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면 어떨까? 같은 맥락에서 국민 정서상 아직 금지되고 있는 기여입학제도 도입을 검토해보는 것은 어떨까&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무분별한 차별은 인권을 유린하지만&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명분이 확실하고 타당한 구별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amp;nbsp;&lt;br /&gt;
&lt;br /&gt;&lt;/span&gt;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의 단일민족국가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그러나&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 &lt;/span&gt;국력의 허약함을 이유로 지금까지 그 자랑스러운 단일민족에게 오로지 희생만을 강요하지는 않았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lt;span lang=&quot;EN-US&quot; style=&quot;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quot;&gt;.&lt;/span&gt;&lt;/p&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사회</category>
      <category>구별</category>
      <category>사대주의</category>
      <category>서울대</category>
      <category>유학생</category>
      <category>차별</category>
      <category>학생식당</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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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1 Feb 2012 14:26: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레전드의 죽음을 빛의 속도로 상품화 하려는 롯데</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55</link>
      <description>야구계의 큰 별이 또 졌다. 최고의 철완을 자랑했던 최동원&amp;nbsp;前 한화 이글스 2군 감독. 선수로서는 화려했으나, 지도자로서는 그렇지 못했던, 어찌보면&amp;nbsp;故 장효조 감독과 야구인으로서의 삶의 궤적을 같이하던 또 하나의 레전드가 우리 곁을 떠났다. 일주일 간격으로 떠나간 이들을 바라보는 야구팬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애도와 슬픔 이상의 뭔가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런 야구팬들의 순수한 마음과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이도 있다. 이들의 소속구단이었던 롯데의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lt;br /&gt;
&lt;br /&gt;&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레전드를 향한 팬심에 역행하는 롯데&lt;br /&gt;
&lt;/STRONG&gt;&lt;/FONT&gt;&lt;br /&gt;
레전드의 타계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롯데 구단에 대한 유감은 이미 &lt;A title=&quot;[http://charrie.tistory.com/54]로 이동합니다.&quot; href=&quot;http://charrie.tistory.com/54&quot; target=_blank&gt;지난 포스팅&lt;/A&gt;을 통해 표명한 바 있다. 오늘&amp;nbsp;故 최동원 감독의 부고를 접하고서도 롯데의 태도는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lt;br /&gt;
최동원이 누구인가. 그는 명실상부한 롯데야구의 상징이다.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았던 열정있는 프로선수였고, 최고의 자리에서 늘 낮은 자세로 어려운 야구계의 맨 바닥을 걱정했던 그였다. 최동원을 이야기 하지 않고는 지금의 롯데야구, 오늘의 부산야구를 논한다는 것은&amp;nbsp;불가능에 가깝다.&lt;br /&gt;
그런데 오늘 롯데구단의 발표는 그야말로 야구팬들을 아연실색케 한다. '명예감독 임명'과 '최동원데이 지정'을 검토한단다. 그가 병 중에 있을 때 거들떠도 보지 않던 구단에서 그의 부고가 닿기 무섭게 발표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어이없고 기막힌 발표가 아닐 수 없다. 누구를 위한 명예감독 임명이며 누구를 위한 특별일 지정인가. 롯데에겐 레전드의 죽음이 하나의 기획상품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지.&amp;nbsp;그것도 임명하고 지정하기로 한 것이 아니고, '그럴까 검토중'이란다. 팬들의 반응을 지켜보자는 일종의 '꼼수'. 이건 레전드는 둘째치고,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게다가 홈페이지에 올라온 고인의 추모배너는 1주일 전 삼성 홈페이지에 올라온 故 장효조 감독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lt;br /&gt;
&lt;br /&gt;&lt;STRONG&gt;&lt;FONT color=#801fbf&gt;롯데,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lt;br /&gt;
&lt;/FONT&gt;&lt;/STRONG&gt;&lt;br /&gt;
비록 삼성에서 은퇴했지만, 최동원의&amp;nbsp;이름 석 자는 롯데의,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라는 사실&lt;FONT color=#8e8e8e&gt;(설령 그가 프로야구 30년 레전드에 선정되지 못했다 하더라도)&lt;/FONT&gt;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amp;nbsp;롯데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말없이 쌓아왔던 그의 족적을&amp;nbsp;헤아릴 수 있을까. 1984년 롯데의 첫 우승은 최동원이 없었다면&amp;nbsp;불가능했다. 이런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데, KBO는 그가 소속구단이 없어 장례진행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우왕좌왕 했고, 직전 소속구단인 한화가 장례절차 논의에 발벗고 나섰다. 롯데의 레전드, 부산의 레전드,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최동원이 가는 길 어디에도 롯데는 보이지 않는다.&lt;br /&gt;
고인의 죽음이&amp;nbsp;그저 상품으로만 보이는 이들에게 예의를 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마는, 그래서 명예감독 임명 검토라는 뉴스에 감지덕지(?)해야 할 입장이지마는,&amp;nbsp;이것 하나만은 제대로&amp;nbsp;알고 가자. 최동원 감독에게는 명예감독 임명보다 영구결번부터&amp;nbsp;선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amp;nbsp;무슨 뜻인지 아나?&lt;br /&gt;
&amp;nbsp;&lt;br /&gt;
&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명예감독 임명 이전에 영구결번부터 선행해야&lt;br /&gt;
&lt;/STRONG&gt;&lt;/FONT&gt;&lt;br /&gt;
故&amp;nbsp;최동원 감독의 장례를 한화이글스가 준비한다는 소식은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레전드를 대하는 롯데의 자세가 얼마나 형식적이고 관념적인지 보여준다. 때문에, 그들이 고인을 명예감독으로 임명한대도, 그를 위한 기념일을 지정한다고 해도 진정성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물론, 그들에게는 레전드의 죽음보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팀 성적이 더 중요하고 가치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누차 강조하는 바, 고인 없이 오늘의 롯데자이언츠가, 오늘의 한국 프로야구가 존재가치를 잃는다는 사실 앞에서는 적어도 겸허히 고개 숙일 줄 아는 것이 인간된 도리가 아닌가 여겨진다. &lt;br /&gt;
&lt;br /&gt;고인의 넋을 위로하지는 못할 망정, 고인의 죽음을 상품화 하려는 후안무치함을 보이고 있는 롯데 구단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lt;br /&gt;
&lt;br /&gt;
&lt;P style=&quot;MARGIN: 0px&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2668424E708B0801&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cfile%2Ftistory%2F142668424E708B0801&quot; width=&quot;229&quot; height=&quot;248&quot; alt=&quot;&quot; filename=&quot;main_banner20110914.jpg&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gt;&lt;/div&gt;
&lt;/P&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스포츠</category>
      <category>레전드</category>
      <category>롯데</category>
      <category>명예감독</category>
      <category>영구결번</category>
      <category>이글스</category>
      <category>자이언츠</category>
      <category>최동원</category>
      <category>프로야구</category>
      <category>한화</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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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4 Sep 2011 20:09:39 +0900</pubDate>
    </item>
    <item>
      <title>故 장효조 감독, 삼성만의 레전드인가</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54</link>
      <description>&lt;P style=&quot;MARGIN: 0px&quot;&gt;의외성이 강한 뉴스일수록&amp;nbsp;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어제 장효조 삼성2군 감독의 갑작스런 부음은 그래서 우리를 더 놀라게 했다. 지난 7월23일 올스타전에서 프로야구 30년 레전드 행사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 그였고, 투병소식이 알려진 것이 그로부터 한달이 지난 8월22일이었음을 생각할 때, 갑작스런 그의 부음은 故 최진실의 죽음만큼이나 야구 팬들에게는&amp;nbsp;엄청난 충격이었다.&lt;/P&gt;&lt;br /&gt;
&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故&amp;nbsp;최진실의 죽음만큼이나 충격이었던 장효조 감독의 부음&lt;br /&gt;
&lt;/STRONG&gt;&lt;/FONT&gt;&lt;br /&gt;
진정한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던 선수를 꼽으라면 악바리 이정훈이나, 큰 부상을 딛고 당당히 재기한 박정태를 꼽는다. 하지만, 프로야구 원년부터 쭉 야구를 지켜봐 온 내 눈에는 고인만한 프로선수가 다시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장담한다. 구단으로부터 처절하게 내쳐진 다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었음에도&amp;nbsp;당당히 재기에 성공하는 것은 신체적인 부상을 이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amp;nbsp;트레이드가 선수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지대함으로 트레이드 후에 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했던 당시, 장효조 선수의 재기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음을 보여준 것이다. 게다가&amp;nbsp;재기에 성공했을 때, 그의 나이는 36세. 당시로서는 감히 꿈꾸기 어려운 일이었다. 또한 열악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기록으로&amp;nbsp;보여준 그의 기량은&amp;nbsp;그보다 월등한 조건의 현역 선수들이 즐비한 현재도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것이다&lt;FONT color=#8e8e8e&gt;(고인의 기량과 비교하면 요즘의 '용큐놀이'는 그저 장난이다)&lt;/FONT&gt;.그는 프로야구 전체를 통틀어 전무후무한&amp;nbsp;위대한 레전드였다.&lt;br /&gt;
&lt;br /&gt;이런&amp;nbsp;레전드가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어제 모든 프로야구 선수들&lt;FONT color=#8e8e8e&gt;(게임이 없었던 롯데,&amp;nbsp;KIA 제외)&lt;/FONT&gt;은 경기 전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간단히 가진 후 게임에 들어갔다. 특히 고인의 소속구단인 삼성은 모든 선수들이 유니폼에 근조리본을 달고 나왔다. 그러나,&amp;nbsp;고인이 프로야구의 레전드라면, 그에 대한 추모도 특정구단에 한정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왜 근조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하는 구단이 삼성 뿐이어야 하나. 더군다나 고인이 4년동안 선수로 뛰었으며, 은퇴 후 7년간 코치로 몸담았던 롯데가 경기가 없었던 어제는 둘째치고 경기를 치르는 오늘 마저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것은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lt;br /&gt;
&lt;br /&gt;&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프로야구 30년 레전드의 갑작스런 타계, 근조리본은 왜 삼성만 달았나&lt;/STRONG&gt;&lt;/FONT&gt;&lt;br /&gt;
&lt;br /&gt;레전드라고 한 자리에 모아놓고 반지 전달하고, 핸드프린팅 해주면서 치켜 세워주는 게 전부가 아니다. 진정 레전드이며 존중받아야 할 선배라고 생각한다면, 그가 어느 구단 소속이었든 상관없이 프로야구 전체가 존중해야 한다. 삼성을 제외한 프로야구 구단의&amp;nbsp;故 장효조 감독에 대한 태도를&amp;nbsp;지켜보며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amp;nbsp;그들이 고인을 진정 레전드라 생각하고 있는지. 그 레전드라는 용어가 특정구단에 한정된, 말 뿐인 것이라면, 지난 7월 공연히 옛 사람들 불러 그렇게 장난칠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lt;br /&gt;
&lt;br /&gt;&lt;br /&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49CB4D4E681E7F3A&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cfile%2Ftistory%2F1349CB4D4E681E7F3A&quot; width=&quot;540&quot; height=&quot;344&quot; alt=&quot;&quot; filename=&quot;20110907162135.2500.0.0.jpg&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gt;&lt;/div&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스포츠</category>
      <category>레전드</category>
      <category>롯데</category>
      <category>삼성</category>
      <category>장효조</category>
      <category>타격의달인</category>
      <category>프로야구</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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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8 Sep 2011 20:02:3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야구 그 자체를 즐기는 팬심이 아쉬운 SK</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53</link>
      <description>&lt;FONT color=#000000&gt;얼마 전 트윗을 통해 작은 언쟁이 있었다. SBS-ESPN의 양준혁 해설위원이&amp;nbsp;지난 주말&amp;nbsp;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SK전을 중계하면서 SK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대행을 '이만수 감독'이라 호칭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이 언쟁의 발단이었다.&lt;br /&gt;
&lt;br /&gt;양준혁 해설위원은 트윗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트위터리안의 흥분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들은 &lt;FONT color=#8e8e8e&gt;(어디서 들은 건 많아가지고)&lt;/FONT&gt;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트윗을 통해 두번이나 사과의 뜻을 밝힌 사람에게 공식사과라니.... 이 사람들은 지금 뭘 원하는 걸까.... 불편한 진실은 여기서 끝내는 게 옳았다.&lt;br /&gt;
&lt;br /&gt;나는 그들에게 감독과 감독대행이 호칭이 다를 뿐 그 역할은 동일하며, 선수입장에서는 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문제로 해설위원이 호칭을 잘못 썼다고 해서 해설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용인할&amp;nbsp;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감독대행을 맡기 전까지 2군에서 감독을 맡고 있었던 이만수 감독대행에게 감독 호칭을 사용하는 건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작위적이거나 의도적인 일이 아니었다.&lt;br /&gt;
&lt;br /&gt;&lt;FONT color=#57048c&gt;&lt;STRONG&gt;2군 감독이던 이만수 감독대행에게 감독호칭,&amp;nbsp;그리 큰 잘못인가&lt;/STRONG&gt;&lt;br /&gt;
&lt;br /&gt;&lt;/FONT&gt;이러한 내 입장에 대해 나와 언쟁을 벌였던 트위터리안들은 '잘못된 걸 고쳐달라고 얘기도 못하느냐'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 잘못된 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팬으로서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예의를 갖춘 정중한 모습이어야 한다. 하지만, 트윗을 통해 양준혁 해설위원에게 시정을 요구하는 이들의 모습은 예의바른 모습이라 판단하기 어려웠다&lt;FONT color=#8e8e8e&gt;(물론 개인적 견해이다)&lt;/FONT&gt;. 양준혁 해설위원의 실수가 습관을 통해 빚어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팬들은 조금 더 너그럽게 기다릴 줄 알아야 했다.&lt;br /&gt;
&lt;br /&gt;또한 이들은 거듭되는 시정요구에도 불구하고, 양준혁 해설위원이 이 점을 시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불만으로 들었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한 마디로 인해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자기가 옳다고 얘기하는 것은 옳아야만 하고, 자기가 틀리다고 하는 것은 틀려야만 하며, 그래서 그것을 지적하고 인정을 받는 것으로 아주 큰 보람과 긍지를 갖는 모습을 종종 본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자신의 표현으로 팬들이불쾌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과했다고 쉽게 고쳐질 문제는 아니었다. 머리 속에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수 차례 되뇌이면서도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과 행동이 우리에게도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이 '이렇게 해달라' 하면 기계처럼 바로 그렇게 해주는 사람을 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반영되지 않으면, '몇번이나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팬을 위한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팬 스스로가 그 서비스를 받을 만한 인격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lt;br /&gt;
&lt;br /&gt;팬들의 지적은 틀리지 않았지만, 그 지적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방법에 있어서 팬들은 지나치게 이기적이었고, 비 인격적이었다. 반론이 있을 것이지만, 옆에서 지켜 본 내 느낌은 그랬다. 올바른 지적이 비 인격적 시정요구로 빛을 잃고 만 것이다.&lt;br /&gt;
&lt;br /&gt;&lt;STRONG&gt;&lt;FONT color=#57048c&gt;올바른 지적, 비 인격적 시정요구로 빛을 잃어&lt;/FONT&gt;&lt;/STRONG&gt;&lt;br /&gt;
&lt;/FONT&gt;&lt;FONT color=#000000&gt;&lt;br /&gt;
물론, 이만수 감독대행에게 감독 호칭을 쓰는 것이 김성근 전 감독의 자리를 뺏은 것 같은 박탈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점을&amp;nbsp;이해할 수는 있다. &lt;br /&gt;
하지만, 특정 팀을 응원하든, 특정&amp;nbsp;선수를 응원하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팬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러한 응원의 열기는 모두 '야구'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amp;nbsp;야구가 존재하기에 SK라는 팀도 의미가 있고, 김성근 감독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lt;br /&gt;
&lt;br /&gt;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달려드는 일이 야구 전체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자기 편을 들어주는 행동을 한다고 해서 지금 이런 모습을 김성근 감독이 기뻐할 지.. 솔직히 의문이다. &lt;br /&gt;
내가 겪은 언쟁이나, 지금 보여지는 일련의 소요는 분명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거리가 있다.&lt;br /&gt;
&lt;/FONT&gt;
&lt;DIV class=tweet-row sizset=&quot;0&quot; sizcache=&quot;10511&quot;&gt;
&lt;DIV class=&quot;tweet-text pretty-link&quot;&gt;&lt;FONT color=#000000&gt;&lt;br /&gt;
&lt;FONT color=#57048c&gt;&lt;STRONG&gt;어떠한&amp;nbsp;응원도 야구 사랑 전제해야, 야구 망치는 응원 의미 없어&lt;br /&gt;
&lt;br /&gt;&lt;/STRONG&gt;&lt;/FONT&gt;우리나라의 주된 화두는 몇년째 '소통'이다. 대통령이 가장 못하는 것이라 해서 더 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비난하는 그대들은 주위와 얼마나 소통하고 사는지. 소통은 공감을 전제로 한다는 진리 앞에 겸허해질 필요가 있다.&lt;br /&gt;
&lt;/FONT&gt;
&lt;DIV class=tweet-row sizset=&quot;0&quot; sizcache=&quot;13764&quot;&gt;
&lt;DIV class=&quot;tweet-text pretty-link&quot;&gt;&lt;FONT color=#000000&gt;SK의 감독경질이 팬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야구를 단순한 경영논리로 해석하여 구단과 팬의 관계를 단지 수요자와 공급자의 관계로 인식하고, 4년 연속 KS진출했으니 이제 PS진출 정도는 기본이라 여긴 프런트의 오만이 낳은 결과이다.&lt;br /&gt;
&lt;/FONT&gt;
&lt;DIV class=tweet-row sizset=&quot;0&quot; sizcache=&quot;19577&quot;&gt;
&lt;DIV class=&quot;tweet-text pretty-link&quot;&gt;&lt;FONT color=#000000&gt;SK가&amp;nbsp;꿈꾸는 스포테인먼트는 '이기는 야구'가 전제해야 함을 아는 사람은 김성근 감독뿐이었을까. 구단이 원한다는 '막걸리 야구'는 최소 PS진출을 보장할 전력일 경우에나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amp;nbsp;12년 연속 PS진출한 삼성도 그렇게 하지는 못했었다. 또한 프로의 냉정한 세계가 그런 여유를 허용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것은 여전히 논쟁거리이다.&lt;br /&gt;
&lt;br /&gt;1위에서 4위로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SK의 모습은 한편으로는 매우 안타까운 모습이다. 하지만, 그동안 SK를 움직인 동력이 무엇이었나를 분명히 말해준다. 이번 사태는 진보와 자유를 제대로 누리려면, 그 전에 철저하고 엄격하게 보수적으로 교육되어야 한다는 점을 처절히 웅변하고 있는 것 같다. 구단도 팬들도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야구를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야구 자체를 즐기기 위해 특정 팀을 응원하는 것이지,&amp;nbsp;응원 팀 가지고 정치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lt;br /&gt;
&lt;br /&gt;정치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구단의 결정에 의해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감독의 경질에 격분하기 전에 차라리 자기 손으로 뽑은 정치인에 대해서&amp;nbsp;책임지는 성숙함을 보여주는 것이 더 건설적이다. 프로야구 감독을 관중들의 투표로 뽑았더라면, 정말 큰일 났을 뻔한 이번 사태이다. 야구를 야구 자체로만 즐기는 팬심은 정말 요원하기만 한 걸까.&lt;/FONT&gt;&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DIV&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스포츠</category>
      <category>SBS-ESPN</category>
      <category>SK</category>
      <category>감독</category>
      <category>감독대행</category>
      <category>김성근</category>
      <category>야구</category>
      <category>양준혁</category>
      <category>와이번스</category>
      <category>이만수</category>
      <category>프로야구</category>
      <category>해설위원</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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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5 Sep 2011 10:45:3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스스로 '정치꾼'임을 인증한 오세훈 시장의 '조삼모사(朝三暮四)'</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52</link>
      <description>무상급식 투표와 관련해서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겠다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무상급식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 대선에 불출마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한다.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에 어떻게든 힘을 실어보겠다는 안간힘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내게 오세훈 시장의 오늘 선언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식의 엉뚱함으로 느껴진다. &lt;br /&gt;
&lt;br /&gt;&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식의&amp;nbsp;'대선불출마'&lt;/STRONG&gt;&lt;/FONT&gt;&lt;br /&gt;
&lt;br /&gt;이명박&amp;nbsp;대통령이 과거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혔을 때&amp;nbsp;그에게 서울시장직은 '대선을 위한 교두보'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amp;nbsp;없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의지를 밝혔을 때도 그 때와 다르지 않았고, 이러한 논란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quot;임기를 다 채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quot;고 공식선언을 한 바가 있다. 오늘처럼. &lt;br /&gt;
&lt;br /&gt;그러니 오늘의 선언이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투표결과에 '시장직을 걸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를 두고 고민한다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뜬금없이 내년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곧 과거 임기를 다 채우겠다던 지난&amp;nbsp;선언이 거짓이며, 오세훈 시장 본인 스스로 서울시장을 대선을 위한 발판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는데 있어 대선을 언급했다면, 그는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서울시장'이라기 보다는 '차기 대권후보'라 생각하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내년 대선에 불출마 하겠다는 선언 역시 내년이 되면, 어떻게 바뀌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우파의 국민선동은 참으로 지능적이기도 하다.&lt;br /&gt;
&lt;br /&gt;&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자신의 거취가 '차기 대권후보'였음을 천명한 오세훈 서울시장&lt;/STRONG&gt;&lt;/FONT&gt;&lt;br /&gt;
&lt;br /&gt;2006년 오세훈 시장이 처음 서울시장에&amp;nbsp;출마할 당시, 그는 시정에 대한 아무런 지식과 견해 없이 소속정당이 입혀주는 옷을 그저 입고만 있던 마네킹에 불과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당시 여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의 대항마로서, 그는 스스로 만든 공약 하나 없이 모처에서 미리 만들어진 공약과 정책을 앵무새처럼 읊조리기에 바빴으니 말이다.&amp;nbsp;당시 신촌에서 있었던 박근혜 의원 테러사건이&amp;nbsp;난 다음, 유세장에서 &quot;박근혜 의원님, 고맙습니다.&quot;를 외쳤을 정도라면 당시 그의&amp;nbsp;입장이 어떠했는가를&amp;nbsp;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런 과거에 대해 조금이라도 반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면, 오세훈 시장은 오늘처럼 국민을 우롱하려는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lt;br /&gt;
&lt;br /&gt;나는 이러한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행보가 갖는 목적이&amp;nbsp;대통령이 되는 것인지,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면 그는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 하고 있는 것이며, 대통령에 출마하는게 목적이라면 스스로 허경영과 같은 4차원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은가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lt;br /&gt;
&lt;br /&gt;&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대통령과 대통령 후보 사이, 오세훈은 허경영이 부러웠나&lt;br /&gt;
&lt;br /&gt;&lt;/STRONG&gt;&lt;/FONT&gt;그는 그냥 17대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하고, '아름다운 퇴장'이라 박수 받던 그 때까지가 좋았던 것 같다. 지금 오세훈 시장의 모습은 너무나도 안쓰러울만큼 가엾다. 일각에서 '5세훈이'라고 이야기 한다는데, 오늘 발표한 '조삼모사'의 형국을 보니, 다섯살도 그에게는 벅찬 나이임에 분명하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오늘의 선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가'나 '지도자'이기보다는 스스로 '정치꾼'임을 인정한 셈이다. &lt;br /&gt;
&lt;br /&gt;그런 그는 현재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의 시장이다.</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대권후보</category>
      <category>대통령</category>
      <category>무상급식</category>
      <category>서울시장</category>
      <category>오세훈</category>
      <category>주민투표</category>
      <category>허경영</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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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52#entry52comment</comments>
      <pubDate>Fri, 12 Aug 2011 12:34: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주민이 빠져버린 서울시 주민투표</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51</link>
      <description>초등학교 무상급식의 시행여부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의한 주민투표가 오는 24일 실시된다고 한다. 서울시민에게는 1987년 제9차 개헌을 위해 실시된 국민투표 이후 24년만에 실시되는 선거 아닌 투표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 주민투표를 두고 말들이 참 많다. 일단 이 주민투표는 정책의 시행여부를 묻는 진정한 주민투표이기보다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편 싸움의 양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육감의 관리영역인 교육정책의 이슈를 가지고 주민투표를 발의하였으며, 이에 대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이것이 관제, 기획투표라며 투표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모두들 시민을 위한다고 말은 하지만, 그들의 논의 어느 구석에도 시민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어렵다. &lt;br /&gt;
&lt;br /&gt;&lt;STRONG&gt;&lt;FONT color=#801fbf&gt;시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무상급식 주민투표&lt;br /&gt;
&lt;/FONT&gt;&lt;/STRONG&gt;&lt;br /&gt;
오세훈 서울시장은&amp;nbsp;무상급식은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하며 주민투표까지 발의하였다. 이 주민투표의 주요 골자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시의회가 책정한 무상급식예산 695억원을 집행할 것인지의 여부를 주민들에게 묻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교육관련 예산에 대해 시장이 왈가왈부 하는 것은 주제넘는 일임에 분명하다. 또 이것은 사실 주민들에게 의견을 묻기 민망한 질문이다. 일단 예산의 규모가 그렇다. 1천억원도 안되는 예산의 집행을 주민들에게 물을 정도의 겸손한 서울시장이었다면, 지난 5년간 7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었다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서는 왜 시민에게 단 한마디도 묻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아무리 자신의 치적을 가시화 하는 것이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고는 해도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 시민을 우롱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난 6.2 선거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여준 교훈을 그는 잊은 것 같다. 과정이 어쨌든 결과가 당선이니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세훈 시장은 '강남 시장'이라는 오명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사실 그의 주민투표 발의도 이 강남3구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lt;br /&gt;
그리고, 정말 무상급식이라는 제도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면,&amp;nbsp;서울시는 투표를 통해서 단순하게 '무상급식을 실시하하는데 동의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물어서는 안된다. 제품선호도를 조사하는 사설 리서치에서조차 이 제품을 좋아하느냐 마느냐의 단순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얼마나 비싸더라도 이 제품을 선호하시겠느냐'라는 굉장히 실제적인 질문을 제시한다. 따라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려면, 얼마만큼의 세금부담이 더하여질 것인데, 그 세금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라는 보다 깊이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미 예산까지 책정된 정책의 집행여부를 시민에게 묻겠다는 것은 정책을 결정한 시민의 대표인 서울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아울러 서울시민을 단순하고 무지한 사람들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lt;br /&gt;
&lt;br /&gt;&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자신의 정치적 입지 구축에만 골몰하는 오세훈 서울시장&lt;/STRONG&gt;&lt;/FONT&gt;&lt;br /&gt;
&lt;br /&gt;전면 무상급식을 찬성하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역시 다르지 않다. 이번 투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해 기획된 투표이므로 시민들이 투표를 거부해 투표율을 유효투표율인 33.3%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단 이 주장은 시민이 가진 참정권을 엄청나게 훼손하는 일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주민투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시민의&amp;nbsp;참정권을 보다 심하게 훼손했다 해서 투표거부를 주장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는 없는 일이다. 곽노현 교육감이 투표거부를 외치는 이유는 그 투표가 기획된 것이라기보다는 투표결과가 반대로 나오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도 위력을 발휘한 소위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의 몰표가 우려되는 것이다. 투표결과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표거부를 선동하는 것이라면, 이 역시 자신을 지지해 준 서울시민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lt;br /&gt;
다음으로 무상급식 실시문제를 두고&amp;nbsp;싸우면서 투표자체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과연&amp;nbsp;교육적인가 묻고 싶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러나, 그 법은 '고쳐야 할 법'이며, 고쳐지기 전이라면, 그 법은 '지켜져야 할 법'이기도 하다.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문제로 비춰지는 어른들의 모습은 그 자체가 산 교육이다. 곽노현 교육감의 주장대로 이번 주민투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해 기획된 투표라고 치자. 그렇다면 이것은 시민의 의사를 왜곡하고 형식적 민주주의에 치중한 행동을 얼마나 정정당당하게 저항하였으며, 이후에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를 학생들이 실제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얼마나 생생한 시청각 자료인가.&lt;br /&gt;
&amp;nbsp;또한 곽노현 교육감은 자신의 임기중 학창시절을 보낸 학생들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정당성 여부를 따지지도 않은 채 무작정 공권력에 저항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교육감이라면 교육행정을 잘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교육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사람이어야 한다. 지금 현재의 모습을 학생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잠시라도 고민한다면, 투표거부와 같은 극단적 행동을 선동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기본적인 교육을 위한 사소한 규제조차도 '탄압'이라 이야기 하는 요즘의 교육현실에 대해 곽노현 교육감은 일말의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lt;br /&gt;
&lt;br /&gt;&lt;FONT color=#801fbf&gt;&lt;STRONG&gt;공권력에 대한 무조건 저항을 정의(正義)라 가르치는 곽노현 교육감&lt;br /&gt;
&lt;br /&gt;&lt;/STRONG&gt;&lt;/FONT&gt;정치와 행정은 국민의 신뢰가 전제되지 않으면, 그것이 아무리 선정(善政)이라 하더라도, 독재일 뿐, 민주정치라 말할 수 없다. 이번 주민투표의 발의를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amp;nbsp;시민의 진정한 관심사에 대해서는&amp;nbsp;무심하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상관없이&amp;nbsp;교육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lt;br /&gt;
나는 참정권을 부여받은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투표에 빠져 본 적이 없다. 이번에도 그러할 것이다. 그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난 내게 주어진 바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투표결과는&amp;nbsp;너무도 절묘하고 세세하게 현재의 민심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행정</category>
      <category>곽노현</category>
      <category>무상급식</category>
      <category>오세훈</category>
      <category>주민투표</category>
      <category>포퓰리즘</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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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9 Aug 2011 12:10:5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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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데없는 북한 트위터의 체제비방, 지금 북한에는 무슨 일이?</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50</link>
      <description>&lt;P&gt;얼마전 북한의 공식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김정일, 김정은 부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시가 올라왔다 삭제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3대 세습 이후 북한의 저항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 내부의 체제 비방이 있다고는 들었으나, 그것은 매우 음성적이라고 들었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체제비방을 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꽤 놀라운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lt;br /&gt;북한, 공식 홈페이지에 이어 트위터에 체제비방 언급&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gt;방금 전, 북한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김정일, 김정은 부자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멘션이 4개가 연이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홈페이지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접속하여 글을 쓸 수 있어, 체제비방의 주체가 누구인지 쉽게 알기 어렵지만, 트위터의 경우 1인 미디어이기 때문에 트위터를 통한 언급내용은 그 주체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한다는 점에서 이번 북한 트위터의 체제 비방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지금 북한에는 무슨 일이? - 내부 동요인가, 외부 해킹인가&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이번 북한 트위터의 체제비방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그것은 일단 두 가지로 유추해 볼 수 있겠다.&lt;br /&gt;&lt;br /&gt;첫째, 북한 체제에 그만큼 위기가 도래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주체사상으로 강하게 무장된 북한이라 하더라도, 3대 세습까지 용인할 인내력은 없었던 모양이다. 최근 갑작스런 북한의 대화제의와 맞물려 북한의 움직임이 예전과 다르다는 인상을 받고는 있지만, 이번 트위터의 체제비방은 북한 체제붕괴의 위험성이 이전과는 다르게 증폭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lt;br /&gt;&lt;br /&gt;둘째, 외부의 해킹 가능성이다. 트위터는 보안에 상당히 취약한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 사이트 중 하나이다. 또한 북한은 트위터를 통한 언급에 늘 관련 URL을 같이 명시&lt;FONT color=#8e8e8e&gt;(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접속할 수 없다)&lt;/FONT&gt;하여 놓았던데 비해, 이번 체제 비방 멘션은 관련 URL이 없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 앞서 언급한대로 트위터가 1인 미디어임을 감안하면, 이러한 변화는 예사롭지 않다. 내부에서 목숨을 걸고 이같은 언급을 했다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외부 해커들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그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하겠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내부 공격 가능성보다는 외부 해킹 가능성 높아&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김일성 사후, 대부분의 북한 전문가는 북한체제가 3년 안에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북한은 김일성의 유훈통치를 바탕으로 그 체제를 존속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북한의 상황이 위기에 몰린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북한을 만만히 여길만한 대상이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북한에 대한 보다 신중하고 관심있는 관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여겨진다.&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6/23_tistory_2011_01_08_09_26_4d27af468c49e?original&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tistoryfile%2Ffs16%2F23_tistory_2011_01_08_09_26_4d27af468c49e%3Foriginal&quot; width=&quot;522&quot; height=&quot;370&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gt;&lt;/div&gt;
&lt;/P&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김정은</category>
      <category>김정일</category>
      <category>북한</category>
      <category>우리민족끼리</category>
      <category>트위터</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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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8 Jan 2011 09:1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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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내 눈에 MB정권이 좌파로 보이는 이유</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9</link>
      <description>&lt;P&gt;방송인 김미화씨가 이른바 'KBS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여 자신이 방송출연을 저지당하고 있다는이야기를 들었다며, 블랙리스트의 존재여부를 알려달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후, 이것이 존재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놓고 정말 말이 많다.&lt;br /&gt;&lt;br /&gt;KBS는 즉각 이에 대해 그런 문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였다고 주장하며 김미화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에 이르렀고, 뒤 이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진중권, 유창선씨에 대해서도 고소를 함으로써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분위기이다. &lt;br /&gt;&lt;br /&gt;현 정권은 집권하면서부터 줄곧 '좌파척결'을 70년대 '멸공통일'처럼 입에 달고 산다. 지금 우리나라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모두 지난 과거 10년동안 좌파정권이 집권했기 때문이며, 이 좌파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근본을 잃고 헤메고 있다고 주장한다. 어느새 진보와 개혁은 좌파와 동일한 의미가 되었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일이나 희망을 찾는 일조차도 이념의 잣대로 재단되고 있다. 그래서 방송인들의 방송출연도 그러한 맥락에서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 좋다. 그렇게 이념의 잣대를 대고 싶다면, 대보자. 과거 10년의 정권이 좌파인지, 아니면 현 정권이 좌파인지. 난 가끔 좌파척결을 주장하는 현 정권이 우리가 정말 척결해야 할 좌파라는 생각을 그들의 행동을 통해 느끼는데 말이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과거 10년정권 VS. 현 정권, 과연 누가 좌파인가&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현 정권의 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시절부터 자신의 치적을 가시화 하는데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으며, 지금도 그러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청계천 복원 사업, 서울광장 조성이 그 결과물이며, 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염원하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변형되어 또 다른 결과를 낳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뒤를 이어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 역시 광화문 광장 조성 등으로 전임자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모양새다. 심지어 '시프트'라 불리는 장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아파트'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는 실정이다.&lt;br /&gt;&lt;br /&gt;이들의 공통점은 앞서 이야기 한대로 재임 중 직무행위에 대한 결과를 가시화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는 인정하지 않는다. 오로지 겉으로 드러나 눈에 보이는 결과여야 한다. 내 생각에 이것은 물질을 제1차적·근본적인 실재로 생각하고, 마음이나 정신을 부차적·파생적인 것으로 보는 유물론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 눈에 현 정권이 좌파로 보이는 까닭은 마르크스 주의를 파생시킨 유물론에 너무나 철저하게 근거한 그들의 사고와 행동 때문이다.&lt;br /&gt;&lt;br /&gt;이번 'KBS 블랙리스트' 건도 마찬가지이다.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고, 또 지속하여 의구심을 제기할 만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볼 때, 김미화씨가 주장하는 '블랙리스트'는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문서화 되어 있지 않은 것도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KBS는 성문화된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간단해서 좋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문건이 존재하지 않으니 블랙리스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들의 태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유물론 아닌 다른 것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내 지식의 박약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설명을 좀 해 보시라. &lt;br /&gt;&lt;br /&gt;이런데도 현 정권은 마치 자신들이 진정한 우파인양, 과거 정권을 비롯하여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 견해나 사람을 만나면 그들을 좌파로 몰아세우는데 여념이 없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철저하게 유물론에 근거한 현 정권의 사고와 행동, 그들은 과연 우파인가&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캐캐묵은 이념논쟁 따위는 하지 않겠다. 이념논쟁은 소련이 붕괴하면서 그 승부가 이미 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치에서 이념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고, 또 그 이념논쟁이 국민여론에 영향을 적잖이 미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정치나 국민의 의식수준의 현 주소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lt;br /&gt;&lt;br /&gt;민족을 위해, 국민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면 그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나. 현 정권이 아직도 이념의 프레임에 얽매여 있는 이유는 민족과 국민을 위하는 일보다 집권자 개인과 기득권 층의 이익을 더 우선시하는 결과가 아니겠는가. 속이 곪아터지든 말든 겉보기에 그럴 듯 해보이는 일에만 여념이 없으면서 똑같은 모양새로 국민을 피폐하게 만드는 북한을 욕할 자격이 그들에게 과연 있는 것일까. &lt;br /&gt;&lt;br /&gt;사(士), 농(農), 공(工), 상(商)을 분별한 옛 조상들의 구분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에도, 사기업을 경영하면서 개인의 이익에만 골몰해왔던 한심한 장사치에게 나랏일을 맡긴 우리 국민의 업보라 여기기엔 너무나도 가혹하고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lt;br /&gt;&lt;br /&gt;다시 한번 물어보자, 유물론에 쩔어있는 현 정권에게.&lt;br /&gt;당신들은 정말 우파인지 아니면, 우파인 척 하는 보다 악랄한 좌파인지?</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4대강</category>
      <category>KBS</category>
      <category>광화문광장</category>
      <category>김미화</category>
      <category>대운하</category>
      <category>블랙리스트</category>
      <category>서울광장</category>
      <category>시프트</category>
      <category>오세훈</category>
      <category>우파</category>
      <category>유물론</category>
      <category>유창선</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category>정권</category>
      <category>좌파</category>
      <category>진중권</category>
      <category>청계천 복원</category>
      <category>프로야구</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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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9 Jul 2010 14:30:1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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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언론사의 개인정보관리, 자율규제는 하지 않나</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8</link>
      <description>&lt;P&gt;한 후배의 제보(?)를 받았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한 지역신문에 게재된 모교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그 기사에 교수님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어 많이 놀랐다는 내용이었다.&lt;br /&gt;&lt;br /&gt;듣자마자 바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인터뷰는 교수님의 프로필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그 프로필의 백미는 맨 마지막, 교수님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였는데, 어쩌면 아파트 동, 호수까지 가리지 않고 고스란히 노출시켜 놓고 있었다.&lt;br /&gt;&lt;br /&gt;해당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담당기자와 통화를 했다. 담당기자는 '원래 그 기사는 자사 회장님이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신 것을 자신이 정리한 것'이라고 했으며,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 인터뷰 당사자인 교수님께서도 동의를 하셨다고 말했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기사와 상관없는 개인정보 공개, 본인만 동의하면 OK?&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본인이 동의했다는데야 더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내가 궁금하게 여겼던 것은 교수님께서 과연 당신의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그렇게 통으로 기사에 싣는 것을 허락하셨을까 하는 점과, 아무리 본인이 동의했다 하더라도, 개인정보와 같은 중요정보를 기사내용과 관계없이 공중에 유포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 하는 점이었다. 물론 인터뷰 기사 내용 중에 교수님은 뭔가 하나 정해지면 쉽게 바꾸지 않으시어 한 곳에 오래 살고 계시며, 전화번호도 예전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계신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꼭 아파트 동, 호수나 전화번호를 공개해야만 정보전달의 정확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다 알만한 일이다. &lt;br /&gt;&lt;br /&gt;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본인이 동의하셨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것이다. 또한 그로 인해 지금까지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그들은 자랑스레 강조했다. 그게 어디 신문사가 자랑스레 강조할 만한 일인가. 설사 문제가 생기더라도 신문사에 생기는 일은 아닐텐데 말이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언론사의 개인정보관리, 자율규제 안하나 못하나&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개인정보의 보호와 관련된 내용은 하나의 '윤리(倫理)'에 해당한다. 그것이 법에 의해 규제된다고 해서 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난 분명히 그들에게 '윤리(倫理)'차원의 문제를 제시하였건만, 그들은 끝까지 내게 '법리(法理)'이상의 변명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 오로지 법리(法理)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그들 앞에서 윤리(倫理)를 논한다는 것이 어리석은 짓이라는 생각도 들만큼, 그들의 태도는 당당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하지만, 법리(法理)에만 타당하면 윤리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의 이같은 태도는 언론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건전한 일반인으로서도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을 갖는다. 이들은 그런 근본정신을 가지고 언론인으로 산다는 것, 그 자체를 수치로 여겨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그들의 행동은 보고 들어 얻은 모든 정보는 기어코 활자화 하여 드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언론 특유의 유아적 배설욕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개인정보관리와 같은 민감한 문제는 설사 본인의 동의를 얻었다 하더라도, 그 공개에 보다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의 공개는 설사 그것이 본인의 동의를 받은 것이라 하더라도, 기사와 직접 관련한 사항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본인의 동의를 얻었다는 것은 그 정보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늘어놓는다는 것이 상당히 소모적이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따지고보면 오늘날 이 사회는 이렇게 지극히 상식적인 일조차 일일이 점검해야 할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미 아니겠나.&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윤리(倫理)보다 법리(法理)가 우선인 사회&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gt;아마도 내가 했던 항의 이외에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 한, 그 인터뷰 기사는 정정되지 않을 것이다. 또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시대의 눈과 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길 것이다. 이 어찌 가엾은 일이라 하지 않을까.&lt;br /&gt;&lt;br /&gt;법만 지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형식적 준법정신은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또한, 나 한 사람이 준법의 목적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취하는 신중한 자세 하나가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도 잊지말자.&lt;br /&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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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CRIPT&gt;
&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사회</category>
      <category>개인정보</category>
      <category>동양일보</category>
      <category>언론</category>
      <category>자율규제</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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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48#entry48comment</comments>
      <pubDate>Fri, 11 Jun 2010 16:39:0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야구장의 애매한 판정과 어설픈 권위주의</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7</link>
      <description>&lt;P&gt;연 이틀 퇴장사태로 프로야구판이 시끄럽다. 잠실에서 열린 한화-LG 3연전에서 2차전에는 LG 이병규 선수가, 3차전에서는 한화 한대화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원인은 모두 올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 때문이란다. 올해 퇴장조치를 받은 8명 가운데, 6명이 바로 이 스트라이크 존 시비로 퇴장을 당했다. 이쯤 되면 새로 바뀐 스트라이크 존과 그 적용의 일관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심판에 따라 그 판정이 애매하니 판정시비는 계속 늘어나기만 하고, 해결국면은 찾아내기 어렵다. 하지만, 이보다 더 보는 이를 씁쓸하게 만드는 것은 퇴장에 있어 선수, 감독을 가리지 않는 심판의 밑도 끝도 없는 권위주의이다. 최근 한국야구에서는 경기 룰을 어기면 퇴장이 아니라, 심판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퇴장인 것이다.&lt;br /&gt;
&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심판 기분을 상하게 하면 퇴장?&lt;/STRONG&gt;&lt;/FONT&gt;&lt;br /&gt;
&lt;br /&gt;그제 한화-LG 2차전에서는 전일수 주심이 LG 이병규에게 &quot;너 지금 '야'라고 했어?&quot;라고 하는 입모양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나타났다. 평소 전일수 주심과 이병규 선수의 사이가 좋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의 흐름보다 개인감정이 적잖이 작용한 판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lt;br /&gt;
어제 3차전에서는 투수였던 한화 데폴라의 행동이 이영재 주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데폴라의 어떤 행동이 이영재 주심을 자극했는지는 반복해서 상황을 살펴봐도 이해가 잘 되지는 않는다. 대상 선수가 외국인 선수였다는 점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것은 경기장 내 심판의 어설픈 권위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lt;br /&gt;
물론 이영재 주심이 과거 선수시절 포수였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감각도 다른 선수출신 심판들에 비해 더 예민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주심이 예민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스트라이크 존이지, 자신의 판정에 대한 선수의 반응은 아니지 않나. 또 그런 행동 때문에 자극을 받았다고 아무런 이유없이 타임을 걸어 경기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바닥에 침까지 뱉어가며 선수를 노려보는 행동은 심판으로서 그의 마음가짐이 어떤 모습인가 하는 것을 알게 해주는 단면이 아닐까 생각한다. &lt;br /&gt;
&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판정보다 판정에 대한 반응에 더 민감한 주심&lt;/FONT&gt;&lt;/STRONG&gt;&lt;br /&gt;
&lt;br /&gt;물론, 선수든 감독이든 심판에게 부당한 도전을 했을 경우에는 퇴장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같은 문제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퇴장을 당하는 현실 속에서 스스로 합리적었는가 반성하기 이전에 절대권한의 침해라는 이유만으로 퇴장을 남발하는 심판들의 행동은 그리 곱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lt;br /&gt;
권한을 행사하려면, 그에 따르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하나의 상식이다. 과연 심판들은 심판으로서의 절대권한을 행사하는데 있어 자신들의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lt;br /&gt;
변경된 기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 하더라도, 문제가 시끄러워지자 슬그머니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노(老) 감독의 한마디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집단적으로 행사하면서 그의 판정을 신뢰하고 받아들이라고 하면, 정말 억지 아닐까? &lt;br /&gt;
&lt;br /&gt;현 정권이 본을 보이지 못해서 신성한 스포츠까지 이 모양 이 꼴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명백히 소명할 수 있는 근거는 이성적으로 챙겨가면서 행동하는 것이 어떨지. 이번 한화-LG전에서 퇴장명령을 내린 두 심판(전일수, 이영재)은 선수시절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분풀이로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겠다. 다만, 이들은 심판의 정당한 권한을 매우 감정적으로 행사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lt;br /&gt;
&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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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
&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스포츠</category>
      <category>LG</category>
      <category>스트라이크존</category>
      <category>이병규</category>
      <category>이영재</category>
      <category>전일수</category>
      <category>퇴장</category>
      <category>한대화</category>
      <category>한화</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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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47#entry47comment</comments>
      <pubDate>Thu, 10 Jun 2010 15:42:41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한명숙 후보캠프의 왜곡된 개표결과, 왜?</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6</link>
      <description>&lt;P&gt;아쉬움 속에 6.2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결과를 놓고 보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참패하였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엄청난 약진을 하면서 2004년 총선이후 최대의 선거결과를 이루어냈다.&lt;br /&gt;특히 서울시장 선거결과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개표 중반부터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던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0.7% 포인트의 너무나도 근소한 패배. 오세훈 후보도 시인했듯이 이것은 오세훈 후보가 '사실상 진' 게임이다. &lt;br /&gt;오세훈 후보가 '사실상 졌다'고 시인했으면, 한명숙 후보는 '사실상 이긴' 상황인데 나는 한명숙 후보는 사실상 이겼더라도, 한명숙 후보와 함께한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오세훈 후보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진' 것이라 평가하고 싶다. 개표상황 내내 그들이 보여준 실망스러움은 한명숙 후보의 선전을 희석하고 말았다. 무엇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었을까?&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한명숙 후보의 선전을 희석시킨 한명숙 후보캠프&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TV와&amp;nbsp; 선관위 홈페이지 그리고 한명숙 후보 홈페이지를 번갈아 살피면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나는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그것은 한명숙 후보 홈페이지의 자체 TV생중계에서 밝힌 선관위 공식집계와는 달랐던 그들만의 개표현황이었다.&lt;br /&gt;&amp;nbsp;&lt;br /&gt;그들만의 집계현황은 개표율은 선관위의 공식집계보다 약 3%정도 앞선 것이었고, 2위와의 표차도 선관위의 공식집계보다 무려 25,000표 가량 더 차이가 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의 전체 유권자 약 827만명 가운데 투표자 수가 약 440만명이었음을 감안할 때 3%라면 대략 13000표. 그 3%가 모두 한명숙 후보의 표라 해도 이것은 수치가 안 맞는 것이었지만, 방송을 담당하는 VJ들은 개표현장에 파견된 요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그 말은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있었다. 이해찬 전 총리 역시 선거캠프에서, 그리고 서울광장에서 두 차례씩이나 이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면서 '이 추세라면 아침무렵에는 약 15만표 차이로 당선이 확정될 것'이라고 까지 말했다.&lt;br /&gt;&lt;br /&gt;이해찬 전 총리라면, 1988년 13대 총선 때부터 선거라면 이골이 날 정도로 겪었을 사람 아니던가. 그가 내 놓은 분석은 그의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수치상 앞뒤가 안 맞는 계산에 대해 어느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또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한 지지자들은 서울 광장에 모여 15%남짓 개표된 결과만으로 이미 승리를 확신하며 울부짖고 있었다. 한명숙 후보는 짐짓 신중하고자 했으나, 캠프에 있던 다른 지지자들은 그렇지 못했다. 지나치게 감정적이었고, 성급했다.&lt;br /&gt;&lt;br /&gt;나는 당시 한명숙 후보 캠프에서 내놓았던 그들만의 개표현황이 억지로 조작된 사실이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개표 내내 한명숙 후보가 8천표 이상 앞선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그들만의 개표현황이 상당히 왜곡되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지나치게 감정적이었던 왜곡된 그들만의 개표결과&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과거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외면을 받았던 이유는 그들의 목적과 이념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들이 실패한 정부로 인식되고 있는 이유는 차가운 이성을 외면한 채 너무나도 뜨거운 가슴만으로 그들의 목적과 이념을 떠받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은 수구세력의 눈에 과거 냉전시대에 죽창을 들고 덤비던 '좌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억울하되 할 말이 없는 것이다.&lt;br /&gt;&lt;br /&gt;현재 민주세력의 상대는 매우 영리하고 교활하다. 잔꾀에 능한 그들과 맞서 싸우는 일은 한두번에 끝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안목 속에 전략적이고 치밀해야 한다. 그들이 억지를 부리더라도 우리는 냉정해야 한다. 그래도 이길까 말까한 승부다. 그런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왜곡된 결과물을 마치 사실인양 공개하는 것은 MB정권의 독재만큼이나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lt;br /&gt;&lt;br /&gt;개표결과의 왜곡에 대해 책임을 묻지는 않겠다. 그 이유는 이미 지나간 일이기도 하고, 이번 선거가 감정적으로 그럴만한 게임이라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었으며, 그런 사소한(?) 일에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아웅다웅하는 모양새가 그리 좋아보일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자. 그 모습이 그리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열심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그릇된 행동은 민주세력을 시샘하는 많은 적들에게 또 다른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은 냉정함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행사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lt;br&gt;&lt;br&gt;&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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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lt;/P&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개표현황</category>
      <category>사람특별시</category>
      <category>서울시장</category>
      <category>지방선거</category>
      <category>한명숙</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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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46#entry46comment</comments>
      <pubDate>Fri, 4 Jun 2010 01:14:4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대한민국 10대, 과연 더 많은 투표권 가질 자격 있나</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5</link>
      <description>&lt;P&gt;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현행 투표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것을 내용으로 한 공직자선거법 개정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원한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밝혔다. 이것은 민주당이 지난 3월부터 당론으로 지정하고 추진해 온 공직자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전병헌 의원은 &quot;되도록이면 이번 6월의 지방선거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준하는 18세 청소년부터 교육감 및 지자체장을 선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quot;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lt;br /&gt;&lt;br /&gt;나는 원론적으로 민주당과 전병헌 의원의 이같은 견해에 동의한다. 보다 많은 국민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선거연령의 확대는 가능한 한 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거 연령의 확대 이전에 지금 이 결정이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에 대해 신중히 고민한 결과였는가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 봄 직 하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선거연령의 확대 이전에 생각해야 할 것 &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개정안대로 만18세 이상의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했다고 치자. 10대 연령층의 유권자 가운데서 선거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은 과연 얼마나 될까. 선거에 대한 수요가 많고, 투표참여에 대한 요청이 빗발치는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레 이 부분부터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과연 선거연령 확대는 대상연령자들이 원하는 바인가. 그게 아니라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무작정 선거 연령만을 확대하여 놓고 정작 참여를 독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투표율 저하로 인한 국민의 정치 무관심 증대에만 기여할 뿐 실제 10대의 정치의사 반영과는 거리가 멀다.&lt;br /&gt;&lt;br /&gt;또한 기성세대가 짐작하고 있는만큼 현재 우리나라 10대의 정치의사결정능력이 유효한 수준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명민하고 영리한 우리의 10대들은 그 생각도 참신하고 독특하다. 이들의 창의능력을 사장시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10대들은 바람직한 사회와 바람직한 미래에 대해 실제적으로 고민할만한 기본 바탕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입시현장에서 10대들을 수년간 지켜봐 온 내 견해이다. &lt;br /&gt;&lt;br /&gt;이것은 10대들의 교육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은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일 먼저 손을 대는 것이 입시제도이고, 그 입시제도에 10대들은 아무 저항없이 끌려다니기만 했다. 제대로 하는 것보다 잘 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지다보니,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편의주의가 교육현장에 만연하게 된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아수라장 속에서 바람직한 기본 바탕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 우리의 10대에게 이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할 자격을 준다는 것은 갓난 아이의 손에 칼을 쥐어주는 것과 같은 위험천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갓난아이의 손에 칼부터 쥐어주는 무모함은 피해야&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선거연령의 확대는 가능한 최대로 이루어져야 함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선거연령의 확대로 인해 발생하게 될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한 흔적을 보여주어야 마땅하다. 아무런 근거없이 그저 10대들에게 선거권을 주자고 외쳐대기 때문에, 그동안 민주세력의 정책이 '포퓰리즘'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lt;br /&gt;&lt;br /&gt;선거연령을 확대하여 10대에게도 선거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이 이 사회의 현상에 대해 바르게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본바탕을 심어줄만한 제대로 된 교육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입시에서의 승리를 성공으로 간주하는 현행 교육제도에서 이러한 시각을 갖춘 건전한 젊은이를 양산해 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lt;br /&gt;&lt;br /&gt;세상은 바뀌어야 한다. 그러자면, 요즘같이 복잡한 세상, 복잡한만큼 전략적이어야 한다. 전병헌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의 신중한 자세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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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lt;/P&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18세</category>
      <category>민주당</category>
      <category>선거연령</category>
      <category>전병헌</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charrie.tistory.com/45</guid>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45#entry45comment</comments>
      <pubDate>Mon, 5 Apr 2010 17:00:3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애국심이 밥먹여주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4</link>
      <description>&lt;P&gt;해군 초계함 천안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한 지 나흘이 지났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이고, 실종자 대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미 부분이 발견이 된 지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군 당국은 함미를 두드려 본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lt;br /&gt;난 우리 군이 그리 유능한 집단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설마 이렇게까지 무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미루어 짐작하건대, 침몰한 천안함을 인양한다고 하더라도, 침몰원인규명은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lt;br /&gt;&lt;br /&gt;실종자 가족이 이야기 했단다. 앞으로 절대 자신의 자식들을 군에 보내지 않겠노라고. 내 자식이 그런 사고를 당했다 하더라도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lt;br /&gt;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은 순간, 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간 생각은 지난 1987년11월29일에 있었던 KAL858기 테러사건이었다. 이 생각이 왜 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갔을까.&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KAL858기 테러사건 VS. 천안함 침몰사건&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KAL858기 테러사건은 115명의 목숨을 한 순간에 앗아간 엄청난 테러사건이었다. 그러나, 당시 정부의 사고원인 발표는 현 시점에 이르러 하나하나씩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범인으로 지목된 김현희의 경우 1972년 남북 적십자 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남측 장기영 단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해 준 소녀라는 사실은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런 정부의 대응은 이 사건이 북한에 의한 사건이 아니라 당시 전두환 정권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당시 전두환 정권은 군사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이 사건을 십분 활용한다. 대통령 선거 1주일 전, 범인으로 지목한 '하치야 마유미(김현희)'를 서울로 압송하고, 그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심리를 조성하여 당시 여당인 민정당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음은 이제 알만한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lt;br /&gt;&lt;br /&gt;천안함 침몰사건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기 충분한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현 정권이 세종시 문제 등 일련의 현안문제를 지혜롭게 처리하지 못함으로써 과거 지방선거와 같은 압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입장에서 나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골몰하였을 것이다. 만약 그 돌파구를 위해 만든 자작극이 바로 '천안함 침몰사건'이라면 더 이상 정부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할 이유가 더 있겠는가. 정부에 대해 반발한다고 해서 '좌파'라 매도하겠는가. 젊은 청춘의 피값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연명을 일구려는 정부를 신뢰하느니, 차라리 그들의 손에 좌파가 되는게 더 나을 것이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현 정부는 젊은 청춘의 피값으로 정치생명 이어가려나&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그렇게 찾아헤매던 함미부분을 발견한지 이틀이 다 되도록 함미 안에 들어가지도 않은채 겉에서 두드렸는데 반응이 없더라는 이야기만 거듭한다. 수심 40M 지점이라면, 숙달된 해군 잠수요원에게 그리 깊은 지역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조류가 심했다고? 날씨가 안 좋다고??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서 구조가 어렵다고??? 그럼 우리나라 국민들은 조류타령, 날씨타령, 시계타령하면서 할 일 미루고 있는 무능한 해군에게 이 나라 안위를 맡기고 있었다는 말인가. 툭하면 정신력 운운하면서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군인들의 정신력이 왜 이런 위급상황에는 보이지도 않느냐는 말이다.&lt;br /&gt;유족이 아닌 입장에서 바라봐도 실종자 수색에 대한 군 당국 및 정부의 대응은 그 무성의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 상태가 최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기만이다. 이 쯤되면 이것은 실종자를 못 찾는게 아니라, 안 찾는 것이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성의 없는 군 당국, 실종자 수색 못 하나 안 하나&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천안함 사건 생존자 및 제2함대 대원들에게는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들린다. 군 당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제 군 당국 및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갖기 힘들어졌다. 국가를 위해 일하다 사고를 당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차리지 않는 군과 정부를 어떻게 믿고 신뢰하란 말인가. 이번 사건을 통해 너무나도 분명해진 한 가지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애국심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너무나 절망적인 현실이다.&lt;br /&gt;&lt;br /&gt;우울한 소시민에 지나지 않는 나는 그저 위에서 언급한 나의 억측이 억측으로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다..&lt;br /&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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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사회</category>
      <category>서해</category>
      <category>애국심</category>
      <category>정부</category>
      <category>천안함</category>
      <category>초계함</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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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30 Mar 2010 23:41: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지하철역 교통카드 단말기 오류나면 어떻게 하세요?</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3</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1&lt;br /&gt;&lt;br /&gt;때는 12월12일 토요일.&lt;br /&gt;&lt;br /&gt;집에서 버스를 타고 노량진역에서 지하철 환승을 한 나. 종각역까지 와서는 출구로 나가기 위해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댔다.&lt;br /&gt;&lt;br /&gt;'삑삑삑~!'&lt;br /&gt;에러다. -_-&lt;br /&gt;&lt;br /&gt;옆 칸으로 옮겨 다시 나가고자 했다.&lt;br /&gt;&lt;br /&gt;'삑삑삑~!!'&lt;br /&gt;또 에러다. -_-;;&lt;br /&gt;&lt;br /&gt;그러자, 자원봉사대 복장을 하신 할머니가 오신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0000ff;&quot;&gt;&lt;span style=&quot;color: #666699;&quot;&gt;할머니 : &quot;왜 그러세요?&quot;&lt;br /&gt;&lt;/span&gt;붕붕 : &quot;나가려는데 단말기 오류가 나네요.&quot;&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666699;&quot;&gt;할머니 : &quot;제가 처리해 드릴께요. 카드 줘 보세요.&quot;&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교육을 단단히 받으신 듯 하다. 손자뻘 되는 사람한테 꼬박꼬박 존칭을 쓰시는 자원봉사 할머니.&lt;br /&gt;내 교통카드를 받아서는 어디론가 향하시는데...&lt;br /&gt;&lt;br /&gt;#2 &lt;br /&gt;&lt;br /&gt;'삑~!!'&lt;br /&gt;&lt;br /&gt;할머니는 옆 칸 입구의 단말기에 아무 거리낌 없이 단말기를 가져다 대셨다.&lt;br /&gt;예전에 종이승차권 쓰던 시절도 이런 일이 생기면 대개 관리자용 패스가 등장하곤 했으니, 그 단말기도 그런 오류를 정산하는 단말기려니 생각했다.&lt;br /&gt;할머니는 다시 카드를 내게 주며 이렇게 말씀하신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0000ff;&quot;&gt;&lt;span style=&quot;color: #666699;&quot;&gt;할머니 : &quot;이제 다시 한번 찍어보세요.&quot;&lt;br /&gt;&lt;/span&gt;붕붕 : &quot;네&quot; (카드를 찍는다.)&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삑~!!'&lt;br /&gt;그렇게 출구를 나온 나는 할머니께 다가갔다.&lt;br /&gt;&amp;nbsp;&lt;br /&gt;#3&lt;br /&gt;&lt;br /&gt;아까 자원봉사 할머니가 내 카드를 단말기에 대는 순간,&lt;br /&gt;나는 보았다.&lt;br /&gt;단말기에 찍힌 선명한 붉은 숫자 '900'을.&lt;br /&gt;그것은 요금 900원이 부과된다는 뜻이었다.&lt;br /&gt;나는 할머니께 이렇게 물었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0000ff;&quot;&gt;붕붕 : &quot;할머니, 감사한데요. 저는 지금 환승을 해서 왔는데, 할머니께서 카드를 찍으시는 바람에, 전 졸지에 900원을 손해보고 말았네요, 어쩌죠?&quot;&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그러자, 이 할머니, 생글생글 웃으시며, 내 입장에서 볼 때, 어처구니 없는 말씀을 하신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0000ff;&quot;&gt;&lt;span style=&quot;color: #666699;&quot;&gt;할머니 : (매우 상냥하게 웃으시며) &quot;손해봐봐야 900원인걸 뭐...&quot;&lt;br /&gt;&lt;/span&gt;붕붕 : &quot;아니 할머니, 900원이 아니라 90원이라도 왜 이유없이 그냥 손해를 봐요...&quot;&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할머니는 그냥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 웃기만 하신다.&lt;br /&gt;&lt;br /&gt;#4&lt;br /&gt;&lt;br /&gt;난 알고 있다.&lt;br /&gt;이건 이 할머니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lt;br /&gt;할머니는 어려움에 처한 나를 돕기 위해 당신이 알고 있는 한 최선을 다해주셨다는 걸.&lt;br /&gt;그래서, 그 할머니에게는 화를 낼 수가 없었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666699;&quot;&gt;할머니 : &quot;버스나 환승하면서 카드 잘못 찍은 거 아니에요?&quot;&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0000ff;&quot;&gt;붕붕 : &quot;이건 분명히 단말기 오류란 말이에요. 여기까지 오면서 카드 분명히 다 찍은 거 확인도 했구요. 나 역장님 만나야겠네....&quo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lt;br /&gt;하지만, 지금은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교통카드 사용내역은 인터넷에서 알 수 있지만, 그것은 어제 사용일까지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을 규명하려면 하루라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lt;br /&gt;&lt;br /&gt;그런데, 다음날은 일요일이다.....-_-;;;&lt;br /&gt;&lt;br /&gt;역장님을 만나야겠다는 내 말에 난처해 하시는 할머니께 난 이렇게 말씀드리고 역을 나왔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0000ff;&quot;&gt;붕붕 : &quot;걱정마세요, 할머니. 제가 역무실에 확인할께요. 감사합니다.&quo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lt;br /&gt;#5&lt;br /&gt;&lt;br /&gt;시간은 흘러 월요일.&lt;br /&gt;T-money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lt;br /&gt;상황을 설명하니, 그런 오류는 역에서 정산작업을 거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lt;br /&gt;그래서 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해당 역으로 가서 직접 해결해야 한단다.&lt;br /&gt;처음 듣는 사실이다.&lt;br /&gt;&lt;br /&gt;그런 사실을 나는 몰랐다 치자.&lt;br /&gt;그 할머니는 왜 그 사실을 몰랐을까?&lt;br /&gt;역무원들은 그 노인분들께 그런 사실을 교육시키지 않았을까??&lt;br /&gt;교육시켰다면, 그것이 제대로 이행되는지에 대해 왜 관리하지 않을까???&lt;br /&gt;이제부터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한다.&lt;br /&gt;&lt;br /&gt;#6&lt;br /&gt;&lt;br /&gt;그리고 오늘.&lt;br /&gt;&lt;br /&gt;종각역에 도착해서 역무실을 찾아갔다.&lt;br /&gt;상황을 설명하니 역무원이 내게 이렇게 따지듯 묻는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d41a01;&quot;&gt;역무원 : &quot;손님께서는 이 일 말고도 역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면 어디로 오셔야겠어요?&quot;&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이건 지금 왜 그 당시에 역무실로 안오고 이제와서 따지느냐는 식이다.&lt;br /&gt;물론 불쾌하겠지. 좋은 일은 아니니까.&lt;br /&gt;그렇다고 이게 지금 나한테 짜증낼 일인가. 손해를 본 건 엄연히 난데.&lt;br /&gt;나 역시 불쾌감을 애써 참지 않았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0000ff;&quot;&gt;붕붕 : 그럼 지금 개찰구에 계시는 자원봉사 할머니들은 이 곳에서 교육해서 배치하신 분들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 분들이 실수해서 벌어진 사실에 대해서 책임을 지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내가 사흘이 지나서 이 곳에 온 것은 혹시라도 그것이 나로 인한 실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고, 그게 내 실수가 아니란 걸 확인한 다음에 오게 된거란 말입니다~!!&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d41a01;&quot;&gt;역무원 : &quot;잠시 저 좀 따라와 보세요.&quot;&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그리고는 역무실을 나가는 역무원.&lt;br /&gt;저 사람,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걸까?&lt;br /&gt;&lt;br /&gt;#7&lt;br /&gt;승강장 출입구에 서서 그 역무원은 내게 말했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d41a01;&quot;&gt;역무원 : &quot;손님께서 겪으신 일은 분명히 저희들의 실수로 빚어진 일입니다. 따라서, 요금은 환불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quot;&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그리고는 말을 잇는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d41a01;&quot;&gt;역무원 : &quot;젊으신 분이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건데, 역 단말기 밑에는 이렇게 단말기 오류 코드 목록이 있어서 코드번호에 따라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단말기에 오류가 생겼을 경우에는 이 코드를 반드시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quot;&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처음 듣는 이야기다. 그의 말은 계속 이어진다.&lt;br /&gt;&lt;br /&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d41a01;&quot;&gt;역무원 : &quot;정부시책에 따라서 노인분들을 자원봉사자로 고용은 하는데, 노인분들이라 그런지(자기 머리를 손가락으로 톡톡치며) 아무리 교육을 해도 잊어버리신단 말입니다. 그러니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있을 때 꼭 단말기 오류 코드를 확인하시고, 그 할머니들께 역무원을 불러 달라고 말해주십시오.&quot;&lt;br /&gt;&lt;/span&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그리고는 자기 주머니에서 현금 900원을 꺼내 내게 돌려주었다.&lt;br /&gt;부당청구에 대한 환불절차도 없이, 그렇게 상황은 끝이 났다.&lt;br /&gt;&lt;br /&gt;그런데, 이 상황.... 정말 끝난 것일까?&lt;br /&gt;&lt;br /&gt;그 역무원은 시종일관 자신이 짜증 났음을 감추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음은 분명하다.&lt;br /&gt;그러나, 그의 태도가 서비스 정신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역시 분명하다.&lt;br /&gt;&lt;br /&gt;그 역무원은 내게 '분명히 단말기 오류코드가 있는데 왜 그걸 확인도 안하고 그런 일을 만들었느냐'는 식의 핀잔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lt;br /&gt;생각해보자. &lt;br /&gt;천만 서울 시민 가운데, 그 단말기 오류코드가 단말기 밑에 붙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span style=&quot;color: #8e8e8e;&quot;&gt;(나도 오늘 처음 알았다)&lt;/span&gt;&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KakaoTalk_20220714_072551168.jpg&quot; data-origin-width=&quot;1296&quot; data-origin-height=&quot;144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rMprD/btrHjxCrpGl/EQQ0QrlQcKfQfVLXGKm5oK/img.jp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rMprD/btrHjxCrpGl/EQQ0QrlQcKfQfVLXGKm5oK/img.jpg&quot; data-alt=&quot;지하철 개집표기 장애코드. 이제는 이런 코드 외에 한글안내가 친절하게 나온다. @2022.&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rMprD/btrHjxCrpGl/EQQ0QrlQcKfQfVLXGKm5oK/img.jp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rMprD%2FbtrHjxCrpGl%2FEQQ0QrlQcKfQfVLXGKm5oK%2Fimg.jp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558&quot; height=&quot;620&quot; data-filename=&quot;KakaoTalk_20220714_072551168.jpg&quot; data-origin-width=&quot;1296&quot; data-origin-height=&quot;1440&quot;/&gt;&lt;/span&gt;&lt;figcaption&gt;지하철 개집표기 장애코드. 이제는 이런 코드 외에 한글안내가 친절하게 나온다. @2022.&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r /&gt;&lt;br /&gt;요즘 서울메트로는 스토리텔링 광고도 잘하던데, 정책홍보도 그렇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lt;br /&gt;젊은 나도 당하면 당황스러운 일인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겪으시면 아무 생각없이 그냥 900원 손해보고 말지 않을까.&lt;br /&gt;&lt;br /&gt;부당청구 되었던 900원을 받아들고 나왔지만, 뒷맛은 영 개운치가 않다.&lt;/p&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생활</category>
      <category>교통카드</category>
      <category>단말기오류</category>
      <category>단말기오류코드</category>
      <category>서울메트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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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종각역</category>
      <category>지하철</category>
      <category>할머니</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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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5 Dec 2009 13:41:2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세종대왕 뒤통수에 거침없는 하이킥</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2</link>
      <description>&lt;P&gt;집에 돌아오는 새벽, 차 안에서 굉장히 낯선 구조물을 하나 보았다. 광화문 광장 맨 끝자락에 놓은 20~30M는 족히 됨직한 저 큰 구조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증은 의외로 쉽게 풀렸다. 세종로로 들어서니 옆에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스노보드대회를 한단다. 서울 중심 한 복판에서. 발상 자체가 기발함을 넘어서 뭔가 모를 황당함을 가져다 준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낯설어라, 서울 한 복판의 스노보드대회&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내 눈에 낯설다는 느낌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할 문제는 결코 아니라는 걸 잘 안다. 하지만, 스노보드대회를 위해 설치해놓은 구조물을 보면서 난데없이 그 앞에 앉아계신 세종대왕이 왜 그리도 측은하고 안 쓰럽게 느껴지던지. 국제대회니까 외국 출전자도 많을텐데, 전 세계가 칭송하는 국가 지도자의 동상 뒤에서 공중부양을 하고, 재주를 넘으며, 심지어는 발길질까지 해대는 모양을 연출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인 듯 하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 과연 나만의 생각일까?&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황당해라, 세종대왕 뒤통수에서 벌어지는 발차기와 재주넘기&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뚝딱뚝딱 우리나라는 설치구조물 만들어내는데는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행사를 위한 무대셋트 설치부터 공사현장 지지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뚝딱뚝딱 짓고 만드는데는 하여간 검증된 실력을 뽐내는데 두려움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그 높은 구조물을 만들었다는데, 신기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런데 왜 하필 서울 한 복판인가, 그것도 도심 한 가운데 세종로 광화문 광장이다. 많은 차량과 유동인구로 늘 붐비는 곳. 광화문 광장이 문을 연 이후 사람들의 발걸음은 더욱 더 이 곳을 찾는다. 스노보드대회가 열리면, 관중들도 많이 올텐데.... 그럼 애먼 서울시민만 교통지옥에 빠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왜 내가, 서울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대중 스포츠도 아닌, 고급 레저스포츠 행사 때문에 교통지옥이라는 희생을 감수해야만 하는걸까.&lt;br /&gt;&lt;br /&gt;영화 '국가대표'가 꽤 인기 있었다고 한다. 스키점프라는 비 인기종목 선수들이 국가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그 인기에 편승해서 도시를 알리고자 유사한 스노보드대회 행사를 기획했으리라 짐작해본다. 그럼 그토록 스키점프 선수들이 간절히 원하던 스키점프시설도 저렇게 쉽게 만들 수 있구나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어이가 없기도 했다. 우리나라에 스키점프시설은 무주리조트에 단 하나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도 생긴지 10년쯤 된 것 같다. 지난 수십년간 스키점프시설을 요청해도 오만가지 이유를 들어 안해주던 정부&lt;FONT color=#8e8e8e&gt;(그것이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lt;/FONT&gt;에서, 그 오만가지 핑계를 뒤로하고 그 웅장한 시설을 도심 한 복판에 내놓는 건, 비 인기종목의 설움 속에 묵묵히 자신의 종목에 최선을 다하는 스키점프 선수들을 그야말로 두 번 죽이는 일은 아닐까. 무한도전이 봅슬레이 국가대표 되었더라면, 북한산에 봅슬레이 경기장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천만다행이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장하도다, 무한도전이 북한산을 살렸구나&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세종대왕 뒤통수에 하이킥 날릴 생각 하기 전에, 생각 좀 하자. 그 스노보드대회가 천만 시민에게 불편을 고스란히 떠넘기고 거행해야할만큼 국익이나 공익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 만약 객관적으로 그러하다면, 기꺼이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88올림픽때 소매치기도 영업(?)을 중단했다던 한민족이다. 그리고, 비싼 예산 들여 조성한 광장이면, 모두를 위해 유익하게 쓸 줄 아는 것도 지혜다.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집회나 시위는 컨테이너 쌓아가며 막아대면서, 돈 몇 푼 쥐어준다고 드라마 촬영장으로, 스키점프대회장으로 공공시설을 줏대없이 굴려대면서 무슨 놈의 민주주의 타령이냐, 나라팔아 돈 버는 장삿꾼이지. 이 행사 기획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노린다면... 오세훈, 당신도 정말 명박스럽기 그지 없다. 가뜩이나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동거가 마냥 불편한 광화문 광장이다. &lt;br /&gt;&lt;br /&gt;&lt;/P&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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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문화</category>
      <category>광화문광장</category>
      <category>국가대표</category>
      <category>서울시</category>
      <category>세종대왕</category>
      <category>스노보드</category>
      <category>오세훈</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category>하이킥</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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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42#entry42comment</comments>
      <pubDate>Thu, 10 Dec 2009 03:31: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한국의 당백전을 일본의 것이라 우기던 대영박물관</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1</link>
      <description>&lt;P&gt;오늘 대영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참으로 반갑기 그지 없는 소식이다. 세계 3대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대영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 곳에 들러 세계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lt;br /&gt;&lt;br /&gt;나는 지난 2007년 11월, 대영박물관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아시아권 국가 언어는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가 전부였다. 나는 안내직원에게 &quot;왜 한국어 안내 서비스는 하지 않느냐&quot;고 물었다. 안내직원은 &quot;외국어 안내는 이게 전부&quot;라는 원론적인 대답만 할 뿐이었다. &lt;br /&gt;&lt;br /&gt;그래서 난 다시 &lt;FONT color=#0000ff&gt;&quot;중국은 우리나라보다 1인당 GDP도 낮고, 또 일본 문화의 원류는 한국의 문화인데, 이런 후진국들에 대한 안내는 하면서, 한국을 위한 안내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quot;&lt;/FONT&gt;고 따졌다. 안내원은 매우 난처해 했다. 내가 너무 민감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기도 했을거고, 또 내 영어가 무슨 소린지 못 알아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긴,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안되는 것이 어찌 안내 직원 탓이겠는가. &lt;br /&gt;&lt;br /&gt;그랬던 대영박물관에서 이제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제공 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그 때의 기억은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아 참 흐뭇하다. 그러나, 대영박물관이 나를 당황시켰던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대영박물관에서 조선 당백전을 만나다&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대영박물관에는 고대 유적부터 시작해서, 그러한 유적 속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과 사상에 이르기까지 매우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었다. 한참을 구경 하다가, 나는 맨 마지막 관람코너에 이르렀다. 그곳에서는 고대시대부터 현재까지의 화폐를 모아 전시하고 있었는데, 자원봉사자들의 관리 아래 눈으로 볼 뿐 아니라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도록 허락해놓은 것이 이색적이었다. &lt;br /&gt;그 곳에서 나는 조선시대 우리나라의 당백전도 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유물을 보다니. 난 너무 기쁜 나머지, 은행근무경력이 있다는 자원봉사 할머니에게 '이 동전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동전'이라고 자랑을 했다. 그랬더니 그 자원봉사 할머니는 나에게 충격적인 한 마디를 던졌다. 간단한 말이었지만, 지금도 그 말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lt;br /&gt;&lt;br /&gt;&quot;Are you Japanese? (일본 사람이에요?)&quot;&lt;br /&gt;&lt;br /&gt;이게 웬 지렁이 이단 옆차기 하는 소리냔 말이지. 난 한국사람임을 밝혔고, 그 동전은 일본 동전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선시대에 경복궁을 중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전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중학생들을 지도하는 사회과 강사인데, 이런 기초적인 내용을 모르고 어찌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겠냐는 나름의 전문성까지 부각 시켜가며, 설명을 했건만, 이 자원봉사 할머니는 내 말을 곧이 들으려 하지 않았다. &lt;br /&gt;&lt;br /&gt;이렇게 옥신각신하는 장면을 지나가던 한 관람객이 보았다. 그 관람객은 자원봉사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자원봉사 할머니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 말했다. &quot;이 한국 젊은이가 이 동전을 자기네 나라 동전이라고 우기는군요.&quot;&lt;br /&gt;&lt;br /&gt;그 관람객은 내게 진짜 그렇게 말했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이 관람객, 너무나도 당연한 듯 이야기 한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그 동전은 일본 동전이 맞다고 말이다. '남대문 문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안 가 본 사람이 더 잘 안다'더니, 딱 그 짝이다. 꼭 다리 세 개 가진 사람들 사이에 두 다리만 가지고 있는 기분이었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조선의 당백전을 일본의 것이라 알고 있는 대영박물관&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한국에 대한 역사왜곡이 아무리 심하다 한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외국 사람들은 우리의 식민역사 때문에 우리의 모든 역사를 일본의 역사로 알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lt;br /&gt;&lt;br /&gt;당백전은 조선, 중국, 일본 모두가 발행된 적이 있는 화폐이다. 그 중 조선의 당백전과 일본의 당백전은 그 모양이나 색깔부터가 판이하게 달라서 도저히 혼동할 수 없는 것이라는 건 역사를 공부한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수 있는 내용이다.&lt;br /&gt;&lt;br /&gt;이제 대영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된다고 하니, 그러한 역사 왜곡도 바르게 잡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lt;br /&gt;&lt;br /&gt;반크, 도와줘요~!!!!&lt;br /&gt;&lt;br /&gt;
&lt;P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span class=&quot;imageblock&quot; style=&quot;display: inline-block; width: 293px;  height: auto; max-width: 100%;&quot;&gt;&lt;img src=&quot;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2/25_tistory_2009_12_02_17_04_4b161f8aa5d81?original&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tistoryfile%2Ffs12%2F25_tistory_2009_12_02_17_04_4b161f8aa5d81%3Foriginal&quot; width=&quot;293&quot; height=&quot;138&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filename=&quot;coin.JPG&quot; filemime=&quot;image/jpeg&quot;/&gt;&lt;/span&gt;&lt;/P&gt;사진 : 좌측이 조선의 당백전, 우측이 일본의 당백전입니다. 일본의 당백전은 타원형으로 되어 있어 원형의 조선의 당백전과 확연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내가 본 건 분명히 원형이었다구요~!!! ㅡOㅡ;;&lt;br /&gt;
&lt;P&gt;&lt;/P&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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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붕붕리포트/문화</category>
      <category>당백전</category>
      <category>대영박물관</category>
      <category>반크</category>
      <category>역사</category>
      <category>영국</category>
      <category>왜곡</category>
      <category>일본</category>
      <category>한국</category>
      <category>한국어 안내 서비스</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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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41#entry41comment</comments>
      <pubDate>Wed, 2 Dec 2009 18:48:0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조범현 감독, 이대진에게 V10을 확정짓게 하라</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40</link>
      <description>어제 경기에서 SK와이번스에게 승리하여 3승2패를 기록한 기아타이거즈는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오늘 경기의 결과에 따라 우승을 할 수도, 또 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 기아 타이거즈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lt;br /&gt;&lt;br /&gt;기아타이거즈는 그 전신인 해태타이거즈가 1997년 우승한 이래로 작년까지 11년동안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시리즈에 오르기만 하면 무조건 우승이었던 팀이 무려 11년간 한국시리즈 문턱을 밟지 못하다가 올해 한국시리즈에 오른만큼 기아타이거즈 선수단이나 팬들의 우승을 향한 열망도 정말 크리라는 짐작을 가져본다. 굳이 기아타이거즈 팬이 아니라 하더라도,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 이상 이들의 우승에 박수쳐 주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까. 20년 동안 숱한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었지만,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던 삼성라이온즈의 우승열망과는 차원이 다른 이들의 우승에 대한 그리움이 이제는 풀릴 수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되는 오늘이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1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기아 타이거즈&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amp;nbsp;만약에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한다 가정한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조범현 감독에게 이런 바램을 가져본다.&lt;br /&gt;일본어로 '도아게'라고 한다 들었다. 투수에게 우승의 마지막 순간을 던지게 하는 일. 승부가 거의 결정난 시점이라면, 그 도아게를 이대진에게 맡겨주시면 안될까 하는 마음이다.&lt;br /&gt;물론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는 것 모르지 않는다. 언제 어떻게 상황이 바뀌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다. 더욱이 상대는 올해 3연패에 도전하는 타고난 지략가 김성근 감독의 SK와이번스다. 하지만....&lt;br /&gt;나는 패전처리가 아닌, 당당히 우승을 확정짓고 환호하는 이대진의 모습을 보고싶다. 그것은 단순히 한 선수의 영광이 아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조범현 감독, 이대진에게 우승을 확정짓게 하라&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이대진은 과거 해태시절부터 지금 기아타이거즈에 이르기까지 팀의 디딤돌이자 전설이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재기의 의지를 놓지 않았던 그는 이종범, 장성호와 더불어 1997년 타이거즈의 마지막 우승을 이루어낸 몇 안되는 현역 주인공 중 하나이다.&lt;br /&gt;그는 7년여의 재활에도 꺾이지 않았고, 올해 드디어 통산 1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의 통산 100승은 다른 어떤 선수들의 100승보다 더 값지고 의미있는 결과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이기에 그렇다. 기아 팬이 아니더라도,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난 그가 우승을 확정짓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그의 나이 이제 서른 다섯. V10은 그에게 마지막 우승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amp;nbsp; &lt;br /&gt;또한, 그가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하늘에서 더욱 기뻐할 故 김상진을 생각해보라 .... 그런 까닭에 나의 바램은 더욱 그 간절함을 더한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조범현 감독, 당신의 첫 홈런을 기억하십니까?&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기아타이거즈의 조범현 감독은 현역시절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였다. 수비에서는 역대 최고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에게 이만수, 박경완과 같은 공격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는 뜻이다.&lt;br /&gt;그런 그가 현역시절 데뷔 첫 홈런을 쳤을 때의 일이다. 그 홈런볼을 주웠던 사람은 당시 한 초등학생이었다. 파울볼을 주워도 기분이 날아갈 법한데, 홈런볼을 주웠으니 그 기분이 오죽했을까. 그런데 이 학생은 후에 자신의 홈런볼을 가져다 준 선수가 조범현 선수이며, 그 홈런은 조범현 선수의 데뷔 첫 홈런이라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된다. 그리고는 생각했단다. '이 홈런볼은 자신보다는 조범현 선수에게 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그 홈런볼은 그래서 조범현 선수에게 전달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미담으로 전해들었던 적이 있다.&lt;br /&gt;&lt;br /&gt;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하지만, 만약 그럴만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범현 감독이 현역시절 받았던 그 미덕을 이제는 한번쯤 베풀어 볼 기회가 되지 않겠는가. &lt;br /&gt;사실 어제의 경기는 지나치게 승부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데서, 개인적으로는 양팀 모두에게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가 승부를 빼면 뭐가 남겠냐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야구는 인정머리 있다는 소리 한번 듣는다고 스포츠 정신이 훼손될 것 같지는 않는다. '조갈량'이라 불리는 조범현 감독의 '아량'을 기대해보자.&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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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붕붕리포트/스포츠</category>
      <category>V10</category>
      <category>기아</category>
      <category>김상진</category>
      <category>도아게</category>
      <category>우승</category>
      <category>이대진</category>
      <category>조범현</category>
      <category>타이거즈</category>
      <category>해태</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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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3 Oct 2009 15:54:26 +0900</pubDate>
    </item>
    <item>
      <title>대한민국 사교육, 제발 정신차려라</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9</link>
      <description>&lt;P&gt;학원업계 사람들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지난 20일 오후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학원교육말살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학원교육자대회'에서 주최측인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이명박 정부의 사교육 말살정책에 강력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고 한다. 전국의 학원관계자 약 1만여명이 참석했다는 이 대회, 자칭 교육인이라고 이야기 하는 그들의 행동은 얼마나 교육스러웠을까?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들에게 질펀하게 욕 한마디 해보련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소도 웃고 갈 자칭 교육인들의 투쟁&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이들이 집회현장에서 떠들어댄 말들을 살펴보니, 유치하기 짝이 없다. 한 번 보시라.&lt;br /&gt;&lt;br /&gt;&lt;FONT color=#d41a01&gt;노동계에서 분신하면 열사라고 부르는데, 학원계에서 열사 나오지 말란 법이 있느냐&lt;/FONT&gt;고 말했단다. 어디다 대고 자신들의 행동을 전태일에 비유하나. 과거 전태일 열사가 노동현실에 대해 고민했듯, 그들이 단 한 번이라도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다면 몰라도. 돈에 환장해서 되도 않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꼬셔댔으면서, 무슨 선구자나 되는 양 거룩한 척한다. 그 거룩함으로 학원장하지 말고, 차라리 목사해라.&lt;br /&gt;또 그렇게 분신해서 열사 소리 듣고 싶으면, 분신해라. 안 말린다. 분신하고 열사소리도 못들으면 정말 개망신이겠지만. 하지도 못할 일을 운운하면서 참여자와 상대방을 자극하는 일, 교육자의 바람직한 태도는 아닌 것 같다. 어디가서 교육업 종사자라고 명함도 내밀지 마라.&lt;br /&gt;&lt;br /&gt;또 &lt;FONT color=#d41a01&gt;일본이 잘 사는 건 학원이 우리보다 5~6배 많아서 잘 살고 있고, 북한이 못 사는 건 학원이 없어서&lt;/FONT&gt;라고 이야기 했단다. 그럼 우리나라 경제성장은 학원이 있어서였구나. 사회 교과서 다시 써야겠다. 이런 몰상식한 강사들에게 교육을 맡기는 학부모들이 불쌍하다. 혹시라도 이번 집회에 참여하느라 자녀들의 학원이 하루 휴강했다면, 그 학원 당장 그만두시라. 학생들 걱정한다는 그들이 떠들어댄 말이 이 정도라면, 과연 내 자식을 맡길만 한지.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다.&lt;br /&gt;&lt;br /&gt;&lt;FONT color=#d41a01&gt;칠천만 잠들었을 때, 학원 형제 깨어있었다&lt;/FONT&gt;고? 누가 깨어있으랬다고 투정인가. 정부가 시켰나? 그건 엄연한 시장원리에 따른 당연한 결과 아니었나. 또, 공교육 프로그램이 저렴해서 학부모가 몰려드는 것 역시도 가장 기본적인 시장원리에 근거한 일 아니던가. 그게 정 못마땅하시면, 저렴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거시던지. 요즘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은 대부분 우호적이다. 학생의 만족도도 꽤 높다. 가격도 저렴하고, 또 나름 유익하기 때문이다. 학원과 비교해서, 억지로 학부모가 끌어다 놓는 것보다, 학생 스스로 선택하여 듣는 경우가 더 많다.&lt;br /&gt;&lt;br /&gt;&lt;FONT color=#d41a01&gt;북한과 맞서 싸워 서울을 지켜낸 것처럼 정부에 맞서 스스로를 지켜내겠다&lt;/FONT&gt;니... 현 정부를 북한과 동일시하는 무모함은 적어도 현 정부에서만큼은 피하셨어야지. 정부파괴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한대도 딱히 할 말은 없을 것 같다.&lt;br /&gt;&lt;br /&gt;&lt;FONT color=#d41a01&gt;&quot;노무현 정부 5년만 견디면 좋아질 줄 알았더니, 더 심해졌다&quot;&lt;/FONT&gt;고 말했다는 문상주 회장님, 그렇게 학원탄압하던 정부 여당에 공천받으려고 불철주야 뛰시던 때는 잊으신 모양입니다.&lt;br /&gt;&lt;br /&gt;이래저래 하는 말들을 모아보니, 소도 웃을 소리를 가지고 아주 생쑈를 하신다. 학원업계가 요즘 무지 한가한 모양이다.&lt;br /&gt;&lt;br /&gt;한편 이번 집회에 약 1만여명의 학원관계자가 모였단다. 이들 중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서울지역 사람들은 학원 하루 쉬는 낙으로 발자국 한번 찍고 도망갔을테고, 지방 사람들이야 공짜로 서울 나들이 한다치고 오지 않았을까. 과거 학원관계자들의 집회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기에 한번 해보는 말이다. 그리고 생각해보자. 전국의 학원관계자가 얼마나 되는데, 단지 1만여명을 가지고 대표성을 운운하는지.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한심한 노릇이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위기의 대한민국 사교육, 어디로 가야 하나&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한국의 사교육 시장이 위기를 맞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들의 위기는 어린아이 곶감 빼먹듯 지금까지 쉽게 걸어온 길의 방향전환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lt;br /&gt;그동안 사교육은 공교육의 영역을 침범하여 공교육을 사정없이 유린해왔다. 과거 학과목 관련 사교육은 공교육의 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곳(재수생, 검정고시생 등)에 한정되어 있었다. 또한 사교육은 예술감각을 기르기 위해 피아노를 가르치고, 미술을 가르치고, 발표력을 신장하기 위해 웅변을 가르쳤으며, 수학실력을 키우기 위해 주산을 지도했다. 과거 사교육 어느 구석에서도 지금처럼 대놓고 공교육의 학과목을 액면 그대로 가르치는 일은 없었다.&lt;br /&gt;&lt;br /&gt;사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과거에 그러했듯이, 공교육의 영역을 대놓고 침범하는 구습을 버리고, 보다 창조적인 방법으로 학생교육에 이바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민을 안해서 그렇지, 조금만 고민하면 방법은 여러가지로 나올 수 있다.&lt;br /&gt;&lt;br /&gt;나는 지난 12년동안 학원강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때문에 사교육의 현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정확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의 사교육은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lt;br /&gt;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나 그렇듯, 사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영역은 예전 사교육이 그러했듯이, 공교육의 영역과 겹쳐서는 안된다. 다시 말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를 그대로 학원에서 대놓고 가르쳐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lt;br /&gt;그들의 말대로 세계에 한국처럼 사교육을 규제하려는 정부는 없다. 하지만, 세계에 한국처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를 그냥 대놓고 가르치는 사교육도 없다는 사실도 기억했으면 한다.&lt;/P&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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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교육</category>
      <category>공교육</category>
      <category>교육</category>
      <category>사교육</category>
      <category>학교</category>
      <category>학원</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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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39#entry39comment</comments>
      <pubDate>Wed, 21 Oct 2009 13:15:58 +0900</pubDate>
    </item>
    <item>
      <title>기행(奇行)만큼이나 파격적이지 못한 허경영의 소통방식</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8</link>
      <description>&lt;P&gt;이른바 ‘허경영 신드롬’의 기세가 무섭다. 그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만찬회동설, 박근혜 전 대표와의 약혼설 등 여러 가지 루머를 스스로 양산해더니, 이 때문에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되어 6개월간 옥고를 치르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그의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출소 후 그는 음반 “Call me”를 발표하더니, 지난 9월18일에는 홍대브이홀에서 자신의 콘서트 &quot;Right Now&quot;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파격행보를 통해 대중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현 시점에서 허경영을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만큼 그의 대중 인지도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기이한 사람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높았던 적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lt;/P&gt;
&lt;P&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기이한 인간 허경영의 기이한 신드롬&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사실 그의 홍보 가운데서 신뢰할만한 구석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또 그 내용을 입증할만한 여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자신이 이병철 회장의 양자로 입적 되었었다'라든지, '새마을 운동을 자신이 건의했다'는 주장도 실증할만한 근거가 없어 그저 ‘믿거나 말거나’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lt;br /&gt;그러나 허경영은 이러한 인간의 불확실성이 결국 맹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그럴수도 있다’는 개연성이 1%라도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그의 논리는 어디에서든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수의 관심 속에 진정한 자신의 추종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 또한 미미한 수준이나마 현실화 되고 있기도 하다.&lt;br /&gt;이러한 기행 속에서 그는 그가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암암리에 대중들에게 역설한다. 자신의 콘서트의 수익금을 용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했다는 사실은 단순히 그가 기행만으로 관심을 끄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대변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lt;br /&gt;그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에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인터넷 매체의 특성을 상당히 잘 이용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비슷한 또래의 다른 사람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lt;/P&gt;
&lt;P&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인간의 불확실성을 맹신으로 연결하려는 허경영 신드롬&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그러나, 그가 인터넷을 대하는 태도는 그의 기행만큼이나 파격적이지는 못하다. 그것은 자신의 기사나 의견에 달리는 댓글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을 통해 두드러진다. 그가 지닌 사고의 메커니즘은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그것과는 너무나도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상식적이고 건설적인 비판도, 때론 무지몽매하고 저속한 악플도 그에게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 그저 그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만 필터링 하여 이에 반응한다. 자신에게 반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서슴지 않는 민첩함을 보인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언급된 자신에 대한 내용과 관련하여 방송관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결국, 감탄고토(甘呑苦吐)를 일삼는 언론에 대한 허경영의 태도는 늘 문제가 되고 있는 현 정부의 소통단절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 것이다.&lt;/P&gt;
&lt;P&gt;허경영에 대한 젊은이들의 열광도 정치인에 대한 기대감이라기보다는 그에 대한 호기심의 충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젊은이들에게 허경영은 그저 단순히 기행을 일삼는 엔터테이너일 뿐이다. 만일 허경영이 2012년 대선에 다시 출마한다고 가정해보자. 지금의 열광이 그 때까지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과연 그는 15%이상의 국민 지지를 얻어 지난 대선 때와는 달리, 선거공탁금 6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까? 대통령에 당선되고 안 되고를 떠나 그 부분부터 생각해보아도, 현재 그에 대한 대중들의 열광은 그 진정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이 그를 훌륭한 정치지도자의 반열에 올려놓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다.&lt;/P&gt;
&lt;P&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현 정부와 다를바 없는 허경영의 소통방식&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만일 허경영 스스로가 자신을 향한 대중의 반응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거나, 이와는 반대로 대중이 허경영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기대를 건다면, 그것은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킨게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허경영의 신드롬을 지켜보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lt;br /&gt;여러 가지 구설에 휘말리면서도 끝까지 자신이 가진 나름대로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그의 일관된 기행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우리 사회의 구조가 너무도 비상식적이고 주먹구구식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즉 기성 정치인들에게 기대를 거느니, 차라리 허경영과 같은 사람에게 열광 한번 하면서 속풀이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허경영의 콘서트를 기획한 공연기획자 탁현민씨의 &lt;A href=&quot;http://news.hankooki.com/lpage/sports/200909/h2009092406210697630.htm&quot; target=_blank&gt;회고&lt;/A&gt;는 이러한 감정이 스스로에게도 존재함을 숨기지 않는다.&lt;br /&gt;그것이 그의 능력이든 아니든, 그가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배짱 하나는 충분히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 배짱이 솔직함과 국민을 향한 진정성을 담보하고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다. 현실에 이치에 부합하는 논리를 가진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의 행동은 어떤 것이든 기행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받지 못할 것이며, 객기 이상의 평가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건강한 정서로 이해 가능한 조그마한 진실함과 진정성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 속에 그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 지나친 욕심일까?&lt;/P&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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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사회</category>
      <category>PR</category>
      <category>소통</category>
      <category>인터넷마케팅</category>
      <category>콜미</category>
      <category>허경영</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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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38#entry38comment</comments>
      <pubDate>Tue, 20 Oct 2009 14:02:5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원더걸스, 그들은 공인(公人)이었나</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7</link>
      <description>&lt;P&gt;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지위를 스스로의 노력으로 격상&lt;FONT color=#8e8e8e&gt;(그 결과와는 상관없이)&lt;/FONT&gt; 시키려는 경우를 흔히 본다. TV 드라마를 연출하는 PD를 '감독님'이라 호칭한다든지, 자신보다 먼저 연예계에 데뷔한 사람들을 꼬박꼬박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연예인을 '광대' 혹은 '딴따라'라고 격하시키던 옛날과 비교해 볼 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lt;br /&gt;스스로를 '공인(公人)'이라 칭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모름지기 공인이란,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임을 생각할 때, 언제부터 연예활동이 공적인 활동으로 취급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연예인들 사이에서 나름 조용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같은 움직임은 사회의 인식변화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의 행동변화를 통해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꽤 대견한 움직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lt;br /&gt;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인식은 그다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이유는 연예인을 광대 또는 딴따라로 여기는 과거의 관념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 스스로의 행동에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탓이 더 크다. 특히 공인(公人)으로 자처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일관성은 더욱 더 찾아보기 어렵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연예인들의 말 뿐인 공인의식&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가 그룹의 미국진출을 위해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오래전부터 원더걸스의 미국진출을 기획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자퇴는 어쩌면 예정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들은 언론을 통해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였으며, 학벌보다는 기회를 선택했고, 학업은 포기한 것이 아니며 미국에서 학업을 지속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lt;br /&gt;이들의 행동은 분명 도덕성을 의심할 만한 것은 아니며, 위법성을 논할 것 역시 되지 못한다.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이들의 행동은 비난받을 여지가 없다. &lt;br /&gt;그러나 모든 연예인들이 스스로 말하듯 이들 역시 공인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특히 이들이 청소년층에 속하고 이들 행동 하나하나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을 감안할 때 그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진다. 심각성의 한 단면을 살펴보면, 이들의 행동으로 인하여 청소년들 사이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교육과정 정도는 우습게 여길 수 있는 여지가 생겼음을 꼽을 수 있다. 그들이 의도하였든 아니든 이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원더걸스의 자퇴, 공인의식을 고려한 결과인가&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공인에 대해 연예인들은 '스스로의 행동이 사회 혹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사람'이라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연예인들의 대중노출이 굉장히 많아진만큼 이같은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이 사회나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해서 그들의 사회 지위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역시 자명하다.&lt;br /&gt;원더걸스를 기획한 박진영은 스스로를 '딴따라'라고 칭하면서 자신은 스스로를 '딴따라'라고 명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방송을 통해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박진영 자신의 견해일 뿐, 이것을 다른 연예인들&lt;FONT color=#8e8e8e&gt;(비록 그들을 자신이 기획하고 있다 하더라도)&lt;/FONT&gt;에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lt;br /&gt;스스로를 공인이라고 생각하고 공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공인의 기준은 스스로의 모든 행동에 적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연예인은 자신의 모든 행동이 사회나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거나, 각종 범죄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때만 적용되는 공인의식은 그 진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스스로의 모든 행동에 대한 영향 고려하는 모습 아쉬워&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연예인을 공인으로 인정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지는 않는다.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는 더 건강해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lt;br /&gt;진정 공인으로 대접받고 싶어한다면,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깊은 사려를 가지는 것이 인터뷰할 때 앵무새처럼 공인타령을 해대는 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싶다.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원더걸스 소희와 선미의 자퇴가 경솔하게 느껴지고 아쉽기만 한 이유는 그래서이다.&lt;/P&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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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붕붕리포트/문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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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자퇴</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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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6 Jun 2009 18:52: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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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노무현 정신 계승, 제대로 하라</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6</link>
      <description>&lt;P&gt;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났음에도 국민들의 추모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나가겠다는 민주 시민의 열기도 여느 때 못지 않게 뜨거워 보이고, 참여정부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나는 이같은 뜨거운 열기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뜨거운 열기와 참여정부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내 기억으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전까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국민의 열기는 모두 세 차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무렵이 그 첫번째요,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던 시점이 두 번째요,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무렵이 그 세 번째다. 당시 국민의 성원으로 봤을 때는 국민들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성원은 영원하리라고 믿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 역시 탄핵 때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던 말이다. 다시 국민들은 네 번째 똑같은 약속을 거듭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에게 이미 세 차례 배신을 당한 셈이다.&lt;br /&gt;&lt;br /&gt;참여정부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민주당의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상상을 초월할만큼 극과 극을 달린다. 참여정부의 지지율이 낮을 때는 참여정부세력에 대한 비난과 차별에 한나라당 못지 않은 적극성을 보였던 민주당이 이제와서는 참여정부에 대한 재평가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민주당은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과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조차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의 전신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8e8e8e&gt;노무현을 거듭 배신해 온 국민과 정당, 과연 믿을만 한가&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 전체의 추모열기,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던 저 열기는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2010년 지방선거 때까지만이라도 유지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같은 나의 기대가 '헛된 망상'에 불과하다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추모열기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잠시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2010년 지방선거 때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나의 기대는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다. &lt;br /&gt;우리 국민들이란, 평생을 함께할 것처럼 열광하고 성원해 놓고도 보수 언론과 수구 세력의 말 한마디에 속절없이 무너져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일삼던 지조없는 사람들 아니었나.&lt;br /&gt;&lt;br /&gt;참여정부에 대한 재평가 역시 '참여정부의 성과가 틀린 것은 아니었다'라는 수준에 그칠 것이다. 참여정부가 옳았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참여정부가 옳았다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 민주당이 잘못했다는 반성과 사죄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은 또 역시 자명하다.&lt;br /&gt;현재 보여지고 있는 민주당의 반응은 실상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낫게 평가하는 현 시국을 교묘히 이용하려고 하는 박쥐근성에 지나지 않는다. &lt;br /&gt;이들은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친노 386세력의 척결과, 참여정부와의 차별화를 소리높여 외치던 이들이었다.&lt;br /&gt;&lt;br /&gt;&lt;FONT color=#8e8e8e&gt;&lt;STRONG&gt;근&lt;/STRONG&gt;&lt;/FONT&gt;&lt;FONT color=#8e8e8e&gt;&lt;STRONG&gt;&lt;FONT color=#8e8e8e&gt;본은 바꾸려 하지 않는 국민과 민주당, 모두 각성해야&lt;/FONT&gt;&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면, 그 뜻을 따르겠다고 앵무새처럼 떠들기만 할 일이 아니다. 그의 뜻에 따라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할 지 실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lt;br /&gt;&lt;br /&gt;또 참여정부에 대해 재평가 하겠다면, 지금 현재의 모습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 참여정부가 옳았다면, 참여정부의 정신대로 정치하겠다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 지역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정당의 기치를 내세웠던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정당차원의 선언이 있어야 한다. &lt;br /&gt;&lt;br /&gt;그런 실제 노력이 있지 않는 한,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죽인 현 정부나 그들을 추종하는 한나라당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이들이며, 노무현 대통령을 부엉이 바위에서 밀어제낀 포괄적 살인의 공범일 수 밖에 없다. &lt;/P&gt;&lt;br /&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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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국민</category>
      <category>노무현</category>
      <category>민주당</category>
      <category>박쥐근성</category>
      <category>참여정부</category>
      <category>포괄적 살인</category>
      <category>한나라당</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charrie.tistory.com/36</guid>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36#entry36comment</comments>
      <pubDate>Mon, 1 Jun 2009 12:22:0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우리는 정말 노무현을 사랑했을까</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5</link>
      <description>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지 이틀 째, 그를 조문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조문객 수가 이 시각 현재 6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 뿐만 아니라, 서울 덕수궁을 비롯한 곳곳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차려놓고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고 있다고 한다.&lt;br /&gt;이제 다시는 어려움과 괴로움에 고민하지 않아도 된 대통령이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늘 당당하게 정면돌파를 택했던 대통령이었기에, 그의 죽음이&lt;FONT color=#c1c1c1&gt;(투신했다는 사실은 더더욱)&lt;/FONT&gt; 현실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지도 모르겠다.&lt;br /&gt;&lt;br /&gt;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인 가운데 아마도 최초로 자발적으로 결성된 팬클럽을 가지고 있었던 정치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노사모에 대한 애정 역시 노사모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준 성원만큼이나 각별했음을 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나를 포함하여 노사모를 비롯한 모든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고자 한다. &quot;우리는 정말 노무현을 사랑했을까요?&quot;&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333333&gt;우리는 정말 노무현을 사랑했을까?&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정치인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이 일반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그를 통하여 국민이 기대하는 바를 가장 잘 투영할 수 있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한다.&lt;br /&gt;자신의 뜻을 잘 알아주는 것, 그리고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애 쓰는 것, 그것이 타인의 사랑을 얻기 위한 가장 정확한 비결이 아닐까. 정치인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잘 알기 위해 노력했고,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땀 흘리며 애쓴 장본인이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노사모와 나를 포함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떠했나?&lt;br /&gt;&lt;br /&gt;노무현 대통령은 참여를 통한 시민주권시대가 열리기를 소망했다. 그래서 정부의 이름도 '참여정부'라 지었다. 그리고 시민주권시대의 중심에 '노사모'가 있어주기를 바랬다. 여기에서 '노사모'는 단순히 한 정치인의 팬클럽이 아닌 시민 주체의 한 전형을 의미했다. 정당이나 시민 단체가 하지 못하는 시민 참여의 한 구석을 밝히는 시민사회조직으로 발전해 나가주기를 대통령은 원했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333333&gt;&lt;STRONG&gt;그가 원했던 것은 참여를 통한 시민주권시대&lt;/STRONG&gt;&lt;br /&gt;&lt;/FONT&gt;&lt;br /&gt;그러나&lt;FONT color=#c1c1c1&gt;(적어도 내가 보기에)&lt;/FONT&gt;, 노사모는 정치인 팬클럽의 한계를 떨쳐내지 못했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는 물론 서거 이후 현재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신흥 종교 집단과 같은 공포심이 우리를 감싼다. '큰 인물이 될 사람을 미리 알아본 사람들'이라는 교만함, 집권자의 순수 추종 세력이라는 모종의 자만심. 아마도 노사모를 대표할 수 있는 말은 그것이 아닐까. &lt;br /&gt;&lt;br /&gt;결국,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제외하고 노사모를 생각할 수 없는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동영을 향해 '배신자'라 외치고, 한나라당 출신 의원들의 조문을 저지하며, 조중동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는 노사모 여러분께 묻는다.&lt;br /&gt;여러분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 그것이라 생각하는가. &lt;br /&gt;노사모가 정치인의 팬클럽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않는 이상, 옳고 그름을 떠나 그들의 행동은 그 어떠한 것도 정당성을 얻기 힘들어진다. 단순히 '한 사람의 추종자'가 벌이는 저항의 일부로 폄하될 뿐이다.&lt;br /&gt;&lt;br /&gt;&lt;FONT color=#333333&gt;&lt;STRONG&gt;정치인 팬클럽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노사모&lt;/STRONG&gt;&lt;br /&gt;&lt;/FONT&gt;&lt;br /&gt;국민이 원하는 바를 노무현 대통령이 읽어냈듯이,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이었다면, 그가 나라를 위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신중하게 고민할 줄 알아야 했다. 노무현이라는 한 인물에 집중하기보다 그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었고, 그 가치의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할 책임도 있었다. 만약 그랬다면, 궁지에 몰린 극한 상황에서 인간 노무현은 홀로 외롭게 그런 극단의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lt;br /&gt;&lt;br /&gt;우리는 혹시 가치의 정당성에는 동의했을 지라도, 그 가치의 실현은 철저히 노무현 한 사람에게 위임하기만 하지 않았는지. 만약 그랬다면, 우리는 그를 진정 사랑한 것이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라는 이 믿기 힘든 비극적 상황은, 우리에게 이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요구한다. &lt;br /&gt;&lt;br /&gt;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이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는 그릇된 생각은 버리자.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그를 사랑하는 우리의 그릇도 커져야 할 필요가 있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333333&gt;사람 자체보다 그 사람이 지닌 가치에 더욱 집중해야&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우리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랑에 쉼표를 찍고 있는 동안,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lt;br /&gt;&lt;br /&gt;그는 떠나고 우리는 남았다. &lt;br /&gt;남겨진 자들에게는 나름대로 남겨진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lt;br /&gt;&lt;br /&gt;이제 우리가 그에 대한 사랑에 찍었던 쉼표를 뛰어넘어 그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보여야 할 때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시는 길이 조금이나만 편하기를 원한다면, 그가 추구했던 가치, 그가 지녔던 이상은 이제 우리의 몫이어야 한다.&lt;br /&gt;&amp;nbsp;&lt;br /&gt;우리나라의 빈약한 민주주의 역사 탓에 시민참여만큼은 그 기반이 상당히 취약하기만 하다. 그 시민참여의 기틀을 토착화 함으로써 모든 국민의 국정참여를 현실화 하는 일,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겨준 작지만 매우 큰 숙제이다. &lt;br /&gt;&lt;br /&gt;그 숙제가 완성되는 날, 우리가 그에 대한 사랑을 온전히 이루는 그 날에 노무현 대통령은 하늘에서 비로소 웃음지으실 수 있을 것이다.&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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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노무현</category>
      <category>노무현 서거</category>
      <category>노사모</category>
      <category>시민주권시대</category>
      <category>참여정부</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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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35#entry35comment</comments>
      <pubDate>Sun, 24 May 2009 18:51:1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4</link>
      <description>&lt;P&gt;어차피 한 번 가는 인생이기에, 오늘 같은 날이 오지 않으리라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너무도 빨리 다가 온 오늘의 사건은 그 당혹함을 헤아릴 틈 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lt;br /&gt;&lt;br /&gt;죽음 이전에 그가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더욱 더 안타까운지도 모르겠습니다.&lt;br /&gt;&lt;br /&gt;그가 추구했던 지역주의 청산, 시민주권사회를 완성하는 것은 이제 남아있는 우리들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나 스스로부터 이에 대한 실천 방안을 차분히 고민해야겠습니다. &lt;br /&gt;&lt;br /&gt;한편으로, 늘 '좌파', '빨갱이'라는 매도를 통해 참여정부의 잔재를 소멸하고자 애써 온 현 정부의 시름이 조금은 덜어졌을리라는 생각에 위로를 삼아야 할까요.&lt;br /&gt;&lt;br /&gt;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 어떤 말부터 먼저 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lt;br /&gt;일단 오늘은 한 마디만 하고 숙연하렵니다.&lt;br /&gt;&lt;br /&gt;이명박 대통령께 묻습니다.&lt;br /&gt;언론의 보도대로 정말 그렇게 비통하고 애석하십니까.&lt;br /&gt;혹시 앓던 이 빠진 기분은 아니십니까. 제가 보기엔 그래 보입니다만.&lt;br /&gt;&lt;br /&gt;대한민국 민주주의 수준이 자유당 시절로 회귀하였으니, 그 시절을 빗대어 한 말씀 올리지요.&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d41a01&gt;&quot;각하, 정말 시원하시겠습니다.&quot;&lt;/FONT&gt;&lt;/STRONG&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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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노무현</category>
      <category>노무현 서거</category>
      <category>대통령 서거</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charrie.tistory.com/34</guid>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34#entry34comment</comments>
      <pubDate>Sat, 23 May 2009 19:52: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가슴 속에 새겨야 할 임창용의 변화구</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3</link>
      <description>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에 진 결과를 두고 참 말들이 많다. 임창용 선수가 이치로에게 통한의 2루타를 맞지만 않았더라면, 우리가 이길수도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 컸다. 덕아웃에서 허탈해 하는 김인식 감독의 표정이 그대로 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전해졌고, 급기야 '이치로를 걸러내라'는 사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임창용 선수가 이치로와 승부를 벌인 것으로 밝혀지자 '창용불패' 임창용 선수는 졸지에 역적이 되고 말았다.&lt;br /&gt;그러나, 임창용 선수는 벤치의 사인을 전달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결과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한 찬사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lt;br /&gt;하지만, 임창용 선수의 실투는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지켜보는 내가 이러하니 본인은 오죽할까. 설사 임창용 선수가 감독의 지시를 무시하고 이치로와 정면승부를 벌였다 하더라도, 임창용 선수를 욕하거나 비난할 일은 되지 못한다. 그는 경기장에서 선수로서, 그것도 프로선수로서, 타자와의 승부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선수로서 최선 다한 임창용, 왜 비난 받아야 하나&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임창용 선수의 과거 행적이 그리 고분고분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일부에서는 임창용 선수가 김인식 감독의 사인을 무시하고 이치로와 정면승부를 벌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설사 사인을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1루가 비어있는 상황이고 볼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타자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교타자 이치로였다면, 그와의 승부는 적절히 피하는 것이 현명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일선 감독들이나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lt;br /&gt;하지만, 일본은 태생이 그러하니 그렇게 한다 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사는 우리는 그러면 안되는 것 아닌가. 안타 아니라 홈런을 맞아 지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시쳇말로 '맞짱' 한번 떠보는, 스포츠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그런 그의 두둑한 배짱이 아닐까.&lt;br /&gt;임창용 선수가 던진 회심의 변화구가 조금만 더 날카로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한 것 누구 못지 않지만, 난 그래도 이치로라는 교타자의 명성에 굴하지 않고 과감히 정면승부를 택한&lt;FONT color=#c1c1c1&gt;(설령 그것이 상식이 아니라 하더라도)&lt;/FONT&gt; 임창용 선수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상식적인 비겁함 대신 비상식적인 '맞짱'을 택한 임창용&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언제부턴가 우리에게는 잠시의 굴욕이나 비겁을 지혜로 여기는 풍토가 만연해 있다. 지켜야 할 원칙이 있지만, 우리 사회는 원칙보다는 상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스스로의 영혼을 팔아넘긴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현실과 타협을 시도해 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말한다. 지혜로왔노라고. 유연함을 가지고 있노라고. 그렇게 하루하루 연명하면서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주소가 아니던가. 정치권에서는 자신의 소신보다 자신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누구에게 줄을 대야 할 지 고민하고, 회사에서는 개인의 직무능력보다 정치력이 우선하여 업무성과 높이는 일보다 직장상사와 술 잘 마시고 눈도장 찍는데 여념이 없는 일상을 이 시대 우리는 살고 있지 않는가. 불의를 향해 날카로운 강속구 한 번 던지지 못하고 눈치만 살피면서, 과연 임창용의 실투를 비난할 자격이 우리에게는 있는 것일까.&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사회의 불의를 향해 그처럼 강속구 한 번 던져 보았나&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그의 변화구는 비록 이치로의 방망이에 의해 초토화 되었지만, 그의 도전정신은 우리에게 충분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듯 하다. 자신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불의 앞에 임창용만큼의 배짱도 없다면 우리는 잠잠히 침묵해야 한다.&lt;br /&gt;임창용 선수는 내일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야쿠르트의 수호신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일본 마운드에서도 그날의 두둑한 배짱으로 일본 타자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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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사회</category>
      <category>wbc</category>
      <category>맞짱</category>
      <category>이치로</category>
      <category>임창용</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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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6 Mar 2009 18:18:54 +0900</pubDate>
    </item>
    <item>
      <title>꼭 다문화 가정이라 불러야 하나요?</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2</link>
      <description>&lt;P class=바탕글&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어제 국제결혼을 통해 형성된 혼혈 가정&lt;FONT color=#c1c1c1&gt;('다문화 가정'이라 부르자는 요청이 있지만, 일단 이렇게 부르기로 한다.)&lt;/FONT&gt;에 대해서 보다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자는 취지의 캠페인 광고를 보았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가족인만큼 생김새가 다르고, 다른 문화를 경험해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차별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의 공익광고였다.&lt;br /&gt;&lt;br /&gt;&lt;/FON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달갑지 않았다. 혼혈 가정을 '다문화 가정'이라고 바꾸어 부른다고 해서, 그들에게 이전보다 따뜻한 시선을 베푼다고 해서, 그것이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근본 해결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관계에 관한 문제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배려나 노력으로 개선이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 광고는 보기에 따라 그들을 ‘혼혈 가정’이라 부르는 것은 그들에 대한 비하이고, ‘다문화 가정’이라 부르는 것이 존중이므로 반드시 그들을 그렇게 불러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분명 그들을 배려하고 싶은 마음과 배려하고 싶지 않은 마음, 두 마음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어느 한 쪽의 편만 일방적으로 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lt;br /&gt;&lt;br /&gt;&lt;/FONT&gt;&lt;/SPAN&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혼혈 가정을 다문화 가정이라 부르기 싫은 이유&lt;/FONT&gt;&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mso-fareast-font-family: 바탕&quot; lang=EN-US&gt;내가 혼혈 가정에 대한 문화 배려의 문제에 다소 인색한 마음을 갖는 것은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혼혈 가정의 구성이 매우 인위적이라는 데 있다. 세계화 시대에 국적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결혼이 안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농촌 총각과 같이 우리나라에서 결혼 상대자를 찾기 어려운 사람들이 외국, 그것도 우리보다 경제형편이 낫지 못한 후진국의 여성들을 거의 사오다시피 해 이루어지는&lt;FONT color=#c1c1c1&gt;(어찌보면 합법적인 ‘인신매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lt;/FONT&gt; 국제결혼이 혼혈 가정의 문제를 사회문제로 등장시킨 대표적인 원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lt;FONT color=#c1c1c1&gt;(물론 그렇지 않은 결혼이 더 많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lt;/FONT&gt;. 따라서 혼혈 가정에 대한 인식 변화의 노력은 이같은 인위적인 결혼시도에 대한 미화로 여겨지기도 한다.&lt;br /&gt;&lt;br /&gt;&lt;/SPAN&gt;&lt;/FONT&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사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정서상 특징으로 인해 아직 국제결혼이나 그로 인해 구성된 혼혈 가정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너그러운 편은 아니다. 이로 인해 많은 혼혈 가정이 불필요한 차별 속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문화의 특성상 그러한 차별을 잘못된 것이라고 치부하기엔 조금 억울한 면도 적지 않다. 단일민족의 특성은 우리 민족의 가장 대표된 특징이며, 민족의 대동단결의 기반으로 작용하는 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갓 소수의 문화적응부족을 이유로 다수에게 민족문화의 대표상징을 배타적이라 평가절하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달갑지 않은 것은 단지 내가 가진 사고가 편협하기 때문인걸까.&lt;br /&gt;&lt;/FON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농촌총각의 문제가 심각하고, 중요한 사회문제였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 해결을 위해 국제 결혼을 국가가 권장하지도 않았던 상황에서 국제결혼으로 발생한 문화차이에 대한 부담을 국가에 요청하고 국가는 이것을 당사자와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강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정서상 특징이 분명 잘못되지 않은 것이라면, 그러한 스스로의 결정이 가져올 문제를 감내할 능력이 되지 못하는 것을 뻔히 아는 상황에서 단지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일단 저질러놓고 국가에 사후 대책을 요구하는 것이 과연 당연한 국민의 자세일까. 혼혈 가정의 형성을 국가가 강제한 사항이 아닌 상황에서 그로 인한 사회 문제 해결을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거부하는 무책임한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게 어디 농촌총각만의 문제이랴. 이것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동일시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문제는 아닐는지. 자기가 다급하다고 일단 ‘저질러놓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좋은게 좋은 거 아니겠냐’는 식으로 자신의 경솔함을 무마시키는 것은 사회 전반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lt;br /&gt;&lt;br /&gt;&lt;/FON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혼혈 가정의 문화 배려가 달갑지 않은 나, 잘못된 걸까?&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lt;/FON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혼혈 가정의 문화 배려 문제는 무엇보다 당사자의 노력이 우선 되어야 한다.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다른 사람들의 배려를 기대하기 이전에 먼저 스스로 노력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방송인 이다도시의 경우를 보자. 지금 그가 이룬 가정&lt;FONT color=#8e8e8e&gt;(요즘 꽤 힘들다고 들었다.)&lt;/FONT&gt;이 혼혈 가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대하기란 쉽지 않다. 그의 아들 유진군 역시 외모가 한국형은 아니지만, 그를 한국인으로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같은 결과는 사회의 배려보다 당사자의 노력이 더 큰 역할을 했다. 물론, 배려보다 당사자의 노력이 몇 배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한국사람으로 살기를 선택했다면, 타국 사람에 대한 배려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한국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사람 사는게 다 똑같지’라는 단지 막연한 관념으로 타국에서 결혼생활을 하려고 생각했다면, 그건 너무 결혼생활을 쉽게 생각한 결과이며, 그에 대한 책임도 분명 감수해야 마땅하다. &lt;br /&gt;&lt;br /&gt;&lt;/FON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혼혈 가정의 문화 배려는 당사자의 노력에서부터&lt;br /&gt;&lt;/STRONG&gt;&lt;/FONT&gt;&lt;br /&gt;&lt;/FONT&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FAMILY: 바탕&quot;&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우리나라는 식민통치의 불행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혹시 무작정 다른 사람에게 배려하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단지 그들이 우리의 이웃이 되었다 해서 내 민족의 정통성을 훼손하면서까지 그들을 배려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왜 우리 민족은 외국에 이민을 가면 그네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강요받으면서, 우리나라에 온 혼혈 가정에 대한 배려까지 강요받아야 하는가. 그게 미덕일까. 그것은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한국인으로 살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닐 것이다. 한국인으로 살고자 하는 그들에게 보이는 관심이 그들에게 지나친 간섭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자생력을 잃고 의존하게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다가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때론 그들에 대한 그리고,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자.&lt;/FONT&gt;&lt;/SPAN&gt;&lt;/P&gt;&lt;br /&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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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사회</category>
      <category>국제결혼</category>
      <category>농촌총각</category>
      <category>다문화가정</category>
      <category>단일민족</category>
      <category>문화</category>
      <category>혼혈가정</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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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32#entry32comment</comments>
      <pubDate>Wed, 25 Mar 2009 16:1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념의 척화비를 세운 한국의 로베스피에르</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1</link>
      <description>10만원권 지폐의 발행이 사실상 백지화 되었다고 한다. 이 상황을 두고 우리나라에서 아직 10만원권 발행은 시기상조이며, 5만원권 발행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나, 고액권을 발행하느니 차라리 화폐개혁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10만원권 발행이 취소된 것은 그 모델이 현 정부가 빨갱이로 매도하는 백범 김구 선생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청와대와 뉴라이트가 백범 선생을 10만원권 모델로 탐탁치 않아 한다는 한국은행 관계자의 말이 있었다고 하는 걸 보면,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lt;br /&gt;&lt;br /&gt;요즘은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면, 특히 그 일이 정부의 결정이라면, 그 결정에 대한 기대와 효과를 가늠하기 이전에, 그 결정이 어떤 이념을 근거한 것인가부터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한갖 지폐모델까지 이념의 잣대로 재단하는 현 정권과 보수층이 지닌 가치관의 후진성이 무척이나 안쓰럽다. '김구포비아'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과도한 현 정부의 김구에 대한 혐오는 흡사 흥선대원군의 척화비를 보는 것만큼이나 갑갑하기 그지 없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이명박, 이념의 척화비를 세우다.&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오늘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작년 이 맘 때쯤 이명박 당시 후보는 다른 건 몰라도 경제만큼은 확실하게 살리겠다고 말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다른 건 몰라도 경제만큼은 확실하게 죽여놓은 것 같다. 하지만, 현 정부가 죽여놓은 것이 어디 경제뿐이겠나. 그와 다른 이념의 궤적을 가진 사람들 역시 모두 다 목숨을 걸어야만 한다. 일단 현 정부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은 온전히 살아남기 힘들게 되었다. 자신의 생각으로 인한 파장을 염려하기 이전에 자신의 사법처리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18세기 로베스피에르는 21세기 대한민국에 다시 환생한 듯 여전히 살아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18세기에 급진진보세력이었던 그가 21세기에는 강경보수세력으로 이념의 변화를 보이는 것 뿐이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로베스피에르가 환생한 21세기 대한민국&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대한민국의 2008년은 '이념'이라는 단어없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 한 해가 되었다. 대통령 선거로부터 시작된 이념논쟁은 교육감 선거를 거쳐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문제에 이르기까지 굵직굵직한 것만 따져봐도 정말 그 파장이 엄청나다. 90년대에 이미 종말을 고한 이념논쟁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하고, 왜 우리는 이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나 하는 괴로움도 그 부끄러움과 함께 하고 있다. 그들은 '잃어버린 10년'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노래방에서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부르고 있다는 걸 아는지. 세기를 넘나드는 현 정권의 회귀본능은 1년내내 우리의 말문을 막아놓기에 충분했다. &lt;br /&gt;하지만, 보다 더 심각한 건 그런 그와 함께 앞으로 4년을 더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다.&lt;br /&gt;&lt;br /&gt;이명박 정부 첫 해의 업적이라면, 이렇듯 이념의 척화비 건립과 로베스피에르의 환생으로 대표되지 않을까. 이념의 척화비를 세운 한국의 로베스피에르. 4년 후 이명박 대통령의 이미지가 이와 같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lt;br /&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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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정치</category>
      <category>김구</category>
      <category>로베스피에르</category>
      <category>이념</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category>척화비</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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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31#entry31comment</comments>
      <pubDate>Fri, 19 Dec 2008 15:03:2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전혀 교육스럽지 못한 일제고사 논쟁</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30</link>
      <description>소위 '일제고사'라고 불리는 시험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학생의 정확한 수준측정을 통해 학습저하를 방지하고자 한다는 것이 일제고사를 실시하려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입장이고, 학생들에게 무한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바람직한 교육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이른바 참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일부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반론이다. 이런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교과부는 일제고사 시행을 강행하였고, 학부모와 시민단체는 고사 응시거부로 실력저지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순수한 열정으로 아이들과 호흡하던 젊은 교사 7명이 교단을 떠나게 되었다. 아이들의 '교육'을 놓고 벌어지는 일이지만, 그 과정은 결코 '교육'스럽지 못한 것이 심히 유감이다. 어느 편이 옳고 그르냐를 따지기 조차 민망한 일이 되어버렸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전혀 교육스럽지 못한 교육 논쟁&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적어도 우리나라 안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면, 우선 학생이 공부를 잘 해야 하고, 집안의 경제력이 우수해야 한다. 뒤집어 말하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의 적성과 창의성은 진지한 검증 논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채 '말짱 황'이 되어 버리고, 아무리 우수한 적성과 창의성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아니하면 그 역시 '도루묵'이 되고 만다.&lt;br /&gt;&lt;br /&gt;이런 현실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면, 교과부의 대책은 일제고사라는 전 근대적인 방식보다 더 세련되고 참신했어야 한다. 어설픈 일제고사로 불을 보듯 뻔히 보이는 학생과 학교의 서열화를 이루느니 차라리 중,고교 평준화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국제중 설립 강행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 현 정부의 중,고교 평준화 정책의 지속 이행 의지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성적과 경제력으로 적성과 창의성의 우수함을 진단하려는지. 이것을 교육이라고 해야할 지 의문스럽다. &lt;br /&gt;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적성과 창의성보다 우대받는 성적과 경제력&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매년 학기 초마다 강의 현장에서 내가 학생들에게 물어보는 한 마디가 있다. &lt;br /&gt;&lt;br /&gt;'너희들 전(前) 학년에서 어디까지 배웠니?'&lt;br /&gt;&lt;br /&gt;학기초에 그냥 교과서 처음부터 나가면 되지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짓인가 싶어도 어쩔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은 이전 교과내용을 다 배우지 못하고 다음 학년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사교육 현장에서는 학생 승급에 대한 절대 기준을 성적에서 찾는다&lt;FONT color=#8e8e8e&gt;(물론 학부모의 입방아에 좌우되는 경우도 있다)&lt;/FONT&gt;. 하지만 공교육 현장의 학생 승급 기준을 '출석일수'에 맞춘다. 게다가 학교는 합창대회, 체육대회, 소풍 등 각종 행사로 수업일수를 갉아먹는다. 여기에 격주 토요휴무제까지 겹쳐 학생들의 수업일수는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lt;br /&gt;&lt;br /&gt;상황이 이런대도 학교는 교과 내용을 온전히 다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단원 한 두개 정도 지나치는 건 기본이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은 1학년 내용을 다 배우지 못하고 2학년으로 올라오고, 또 2학년 내용을 다 알지 못한 채 3학년으로 올라간다. 학부모들은 학원교재가 한쪽만 덜 풀려있어도 학원으로 부리나케 전화질을 해대면서 공교육 현장의 나태함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정도는 달라도 교재비, 수업료 받는 건 다 같은데 차별이 심하다.&lt;br /&gt;&lt;br /&gt;일제고사는 이러한 공교육의 나태함을 상쇄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연합고사를 실시하는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평준화 지역 학생들보다 우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lt;br /&gt;중학교를 졸업하면 중등과정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고등과정을 온전히 이수했다는 실증이 되어야 하는데 이같은 상황이라면 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을 길이 없다. 날로 기승을 부리는 심각한 공교육의 나태함을 해소하려면 일제고사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함이 마땅하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반드시 극복해야 할 공교육의 나태함&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일제고사 형식의 시험이 꼭 필요하다면 그것이 지금처럼 단순 서열화로 학력을 측정해서는 곤란하다. 반대로 일제고사를 반대하려면, 그 역시 단순서열화 이외의 다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교과부가 일제고사의 폐단을 모를리 없고, 그 폐단을 감수하고서라도 시행하겠다고 하는데는 분명 다른 이유가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lt;FONT color=#8e8e8e&gt;(현 정부에 상식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그렇다.)&lt;/FONT&gt;. &lt;br /&gt;&lt;br /&gt;그런데 지금 드러나고 있는 일제고사에 대한 찬반논쟁은 자기성찰은 없고 남 탓하기에만 급급해 보인다. 교과부는 일제고사를 명분으로 학교와 학생을 길들이려는 구태를 반복하려는 건 아니었는지, 학부모들은 정말 두려운 것이 서열화로 인한 학생들의 의욕저하인지, 아니면 자기 자식이 1등 혹은 상위권이 아니라는 열패감인지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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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STRONG&gt;&lt;/FONT&gt;&lt;/CENTER&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교육</category>
      <category>공교육</category>
      <category>교육</category>
      <category>사교육</category>
      <category>서열화</category>
      <category>일제고사</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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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rrie.tistory.com/30#entry30comment</comments>
      <pubDate>Tue, 16 Dec 2008 14:25:15 +0900</pubDate>
    </item>
    <item>
      <title>롯데 팬들, 광란과 열정을 혼동하지 말아야</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29</link>
      <description>8년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여 가을에도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롯데 자이언츠의 감격이 퇴색되고 있다. 그것도 야구에 열광하는 부산팬들에 의해서 말이다. 지난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12-3으로 크게 뒤지자 원정 응원석에 가 행패를 부리는 무례를 저질렀고, 9일 있은 2차전에서는 경기 중인 삼성 선수들에게 레이저빔을 쏘아 경기 진행을 방해하는 무식을 드러냈다.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모 방송사에서는 부산 롯데 팬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응원을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난 적어도 전국 방송에서 열정과 광란은 구분할 줄 알아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열정이라는 이름 아래 광란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올해 프로야구 500만 관중을 돌파하는데 크게 기여한 부산 팬들. 그들은 과연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 &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열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광란&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부산 팬들은 야구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다. 응원문화나 관전문화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느끼는 자부심도 상당하다. 하지만, 그들이 야구가 좋아서 그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고개를 가로젓게 만든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야구가 아니라, 군중문화라 보는 것이 맞지 않을런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그저 이들에게 흥을 깨지 않을만큼의 적당한 성적을 내주면 그만인 존재는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파울볼을 주운 관중에게 '아주라~!!'를 외치는 강압 군중 문화 속에서 파울볼을 넘겨받은 어린이가 과연 그들의 주장대로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강압 군중문화 중 어느 것을 먼저 배우게 될까.&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부산 롯데 팬들이 즐기는 건 야구가 아닌 군중문화&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이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을 무렵 부산의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보여준 처절한 배신을 우리는 기억한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홈 경기에서 단 69명의 관중 앞에서 경기를 했던 치욕을 가지고 있다. 당시 모 그룹에 투자를 받지 못하는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부산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부산을 떠나라고까지 말하던 이들이 바로 지금 부산 팬들이라고 있는 사람들이다.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보면 7회가 지나 패색이 짙자 관중들은 하나, 둘 경기장을 떠났고 급기야 만취한 상태로 상대 팀 응원단상을 점거하는 난동을 벌였으며, 9일 2차전에서는 플레이오프 5경기 연속 만원관중 달성에 실패하기까지 했다. 이것이 성적과 상관없이 롯데를 응원한다는 부산 팬들의 현주소이다.&lt;br /&gt;&lt;br /&gt;부산 팬들에게 묻는다. 야구를 사랑하는가, 군중심리에 휘말려 이리저리 호령하는 것보다 단지 야구가 좋아 응원이 좋아 이들을 응원하고 열광하는가. 아이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아주라~!!'를 외치는가 말이다.&lt;br /&gt;야구를 사랑한다면,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다면, '아주라~!!'를 외치기 전에 '마해영'을 외쳐야 하지 않았을까? 팬들의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대타로 등장하던 삼성 이만수의 영광을 고향팀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절치부심하던 마해영에게는 허락하지도 못하는 열정으로 감히 야구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아주라~!!'보다 절실했던 외침 '마해영'&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롯데 자이언츠가 8년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것은 지난 89년 태평양 돌핀스가 창단 이후 처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것만큼이나 프로야구 팬들에게 감격스러운 하나의 사건이었다. 또한 롯데의 응원문화가 타 팀 응원문화에 많은 도전을 주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산의 야구열기가 살아야 프로야구 전체 열기가 살아난다'는 미사여구에 심취해 오만함을 보여주지는 않았는지 이 시점에서 반성해야 한다. 열광하는 홈 팬들 앞에서 선수들이 왜 그토록 무기력하고 작아지기만 했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열광하는 응원의 열기는 겉보기에 그럴듯 하였으나, 이것은 결국 야구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가지고 선수단과 관중이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정말 야구를 사랑한다면, 롯데의 선전을 바란다면, 버스 방화사건이나 호세 사건을 들먹이며 스스로에 대한 정당성을 찾기 전에, 내가 롯데 선수단에게 진정 의미있는 응원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야 할 것이다. &lt;br /&gt;만약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큰 경기에 대한 선수단의 경험부족보다, 로이스터 감독의 작전실패보다, 야구와 전혀 상관없는 강압 군중문화로 무장한 부산팬들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광란의 응원에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lt;br /&gt;&lt;br /&gt;==================================================================================&lt;br /&gt;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던 포스팅이었습니다.&lt;br /&gt;저 역시 '아주라'의 미덕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만, 현재 부산의 응원문화 속에서는 단지 강압문화의 전형으로 왜곡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표현한 것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lt;br /&gt;또한 저는 마해영 선수가 과거 이만수 선수처럼 롯데에서 대접받기를 원합니다. 팬들의 성화에 1군으로 올라오고, 대타로 올라오는 일은 한 두번 외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마해영 선수의 실력이 초반 반짝한 것처럼 마해영 선수에 대한 팬들의 외침도 초반 반짝했던 것이 너무나 아쉽더군요.&lt;br /&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단지 '네가 부산을 아느냐, 야구를 아느냐, 롯데를 아느냐'라는 식의 반론으로는 부산 팬 스스로를 변호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도 잘 아실 겁니다.&lt;br /&gt;부산을 몰라도, 야구를 몰라도, 롯데를 몰라도, 야구를 좋아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lt;br /&gt;저는 적어도 '야구는 어디에서 배우든 응원은 부산에서 배워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부산의 응원문화는 너무 배타적이고, 독선적이기 때문이지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지금 부산의 응원문화는 응원이 가져야 할 보편가치를 상실한 것 같습니다. 지켜야 할 선을 넘은 행동은 '광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지요. 그것을 방관하고, 오히려 즐기는 듯한 분위기는 더 큰 문제입니다. 광란은 일부라하더라도, 방관이나 즐김은 대다수일테니까요.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행동으로 전체를 매도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해명할 수 있겠습니다.&lt;br /&gt;많은 비난과 반론 감사드립니다. 특히 제 포스팅을 바탕으로 반론 포스팅을 해주신 향은님께 이 자리를 빌어 수고의 인사를 전합니다.&lt;br /&gt;내년에는 보다 열정어린 성숙한 부산팬들의 응원을 기대합니다.^^&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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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description>
      <category>붕붕리포트/스포츠</category>
      <category>강압</category>
      <category>광란</category>
      <category>군중문화</category>
      <category>롯데</category>
      <category>마해영</category>
      <category>아주라</category>
      <category>열정</category>
      <category>응원</category>
      <category>자이언츠</category>
      <category>프로야구</category>
      <category>플레이오프</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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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Oct 2008 01:01:3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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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들이여, 재미있게 공부할 권리를 찾아라</title>
      <link>https://charrie.tistory.com/28</link>
      <description>&lt;P&gt;요즘 학생들은 공부를 하기 싫어한다. 공부하기 좋아하는 학생이 어디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예전 사람들은 공부를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당위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출세를 위해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사람들은 공부를 해야만 했고 또 그렇게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혐오에 그같은 당위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보인다. 특히 공부는 형식적으로 하면서 부모의 경제조건에 편승해 웬만한 성인만큼의 지출을 서슴지 않는 학생들을 보면 '내가 너 같아도 공부 안 하겠다'는 멍청한 생각이 절로 들 때도 있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학생들은 왜 공부를 싫어하나&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상황이 이렇다보니 공부란 학생들에게 단순히 출세를 위한 최소 만족 조건이지 생활을 위한 필요 조건이 아니다. 보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넉넉히 배우려는 학생들은 멸종된 지 오래이며, 기성세대가 세워놓은 진학을 위한, 취업을 위한 최소조건을 채우기 위해 학생들은 아무 생각없이 공부해 주고 있다.&lt;br /&gt;&lt;br /&gt;요즘 공부하는 학생들은 대다수가 부모나 학교, 사회가 요구하는 최소 만족 조건 이상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amp;nbsp; 예를 들어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은 많다. 하지만, Native Speaker처럼 영어를 구사하고자 덤비는 학생은 없다. 그들의 목적은 오로지 TOEIC, TOEFL점수가 남들 보기에 높아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Native Speaker수준의 영어구사는 외국생활을 거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인식하는 까닭에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한 사람들이 연음이라도 사용할라치면, 그건 외국도 안 다녀온 놈의 주제 넘은 '잘난 척'이 되고 만다. 학교 성적도 학부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90점을 넘으면 일단 안심모드에 접어든다. 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는다.&lt;br /&gt;&lt;br /&gt;사실 따지고보면 이것은 비단 요즘 들어 벌어지고 있는 천태만상은 아니다. 2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우리의 모습은 늘 이랬다. 그러다보니 요즘 애들만을 나무랄 수도 없는 노릇. 결국 어른들이 문제다. 공부를 재미없게 만들어 놓고, 재미있어 하란다. 이쯤 되면 제 정신으로 공부하는게 이상한거다.&lt;br /&gt;&lt;br /&gt;&lt;FONT color=#9b18c1&gt;&lt;STRONG&gt;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Native Speaker가 되고 싶지는 않은 이유&lt;/STRONG&gt;&lt;/FONT&gt;&lt;br /&gt;&lt;br /&gt;얼마 전 서울 강남 교육청은 10월부터 관내 초등학생에게 한자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학부모의 반발이 거세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 어이없다. 사교육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였다. 학부모들은 왜 모든 교육을 사교육에 의지하려는 관성을 버리지 못하는지, 왜 그 지긋지긋한 지옥 속으로 사랑스런 아이들을 몰아넣는지 모르겠다. 학생들로부터 재미있게 공부할 권리를 빼앗은 죄를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궁금하다. 매일 사교육 근절을 외치면서 속으로는 자녀들을 자신의 장신구처럼 이용하고자 사교육에 몰아넣는 어른들이 존재하는 한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혐오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lt;br /&gt;&lt;br /&gt;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공부도 하고 싶은 사람만 해야 한다. 남의 인정을 얻기 위해 공부해서도 안된다. 또 배우려면 최소 만족 수준만 채우려는 얄팍한 학습보다 제대로 완벽하게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자만 배워야 한다. 그것은 공인 인증과 별개로 검증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실력이어야 한다.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려면 공부의 목적이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한 시험이어서는 곤란하다. 어떤 이유에서건 공부의 목적이 그런 시험이 되는 순간, 그 때부터 공부과정은 지옥이 되어버린다.&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9b18c1&gt;재미있게 공부할 권리를 빼앗은 학부모들&lt;/FONT&gt;&lt;/STRONG&gt;&lt;br /&gt;&lt;br /&gt;많은 학생들이 믿으려 하지 않지만 공부는 즐거운 것이다. 지옥같은 공부만 해 온 학생들이 이 말을 믿을리 만무하지만, 새로운 미지의 사실을 알게된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lt;br /&gt;우리가 실제 능력의 향상을 외면하고 지금처럼 껍데기 스펙에 연연하는 한 공부는 늘 고문이다. 또 남에게 인정받으려 쌓는 실력따위로 발전을 기대하는 건 그야말로 억지다.&lt;br /&gt;진정으로 실력향상을 위해 배움에 임하는 학생은 멸종되고 만 것일까? 그런 학생이 있어야 배우는 입장이나 가르치는 입장 모두 신나고 흥겨울텐데 말이다. 가르침과 배움은 함께 자란다는데, 발전없는 배움은 발전없는 가르침을 낳을 수 밖에 없다.&lt;br /&gt;&lt;br /&gt;이 땅의 학부모들, 정신차려라. 오늘날 교육이 이모양이 된 건, 애들 탓도 아니고, 정부 탓도 아니고, 바로 당신들 탓이라는 걸 명심하시길.&lt;br /&gt;&lt;/P&gt;&lt;br /&gt;
&lt;CENTER&gt;&lt;FONT face=&quot;'Gulim', 'Sans-serif'&quot;&gt;&lt;br /&gt;&lt;br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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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붕붕리포트/교육</category>
      <category>공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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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교육</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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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학생</category>
      <author>붕붕&amp;trad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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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5 Oct 2008 00:33:5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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